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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케냐 선교소식

2017. 7. 14. 16:02 | Posted by 소망지기

 

주안에서 평안을 기원 드리며 케냐 소식을 전합니다.

 

무더운 한국이나 미국과 달리 이곳 케냐의 리무루지역은 아침저녁으로 추위를 느끼게 되는 계절입니다. 아침은 섭씨10(화씨50) 이하로 내려가 두꺼운 옷을 입지 않으면 한기를 느낄 정도입니다.

 

매년 방문하여 이번이 7번째인 빛의 교회 단기 팀을 맞이하여 일주일을 바쁘게 지냈습니다. 가뭄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에게 양식을 나누며 신발이 없어 가시에 발을 찔리며 다니는 아이들에게 운동화도 나누었습니다. 특히 이번에는 마이시키리아 교회 건축이 완성되어 입당예배를 드릴 수 있어 감사가 넘치는 시간이었습니다. 태양광으로 전기시설도 마쳐서 저녁집회를 언제나 열수 있어 감사했고 마이시키리아 성도들이 약 10% 정도 건축비를 헌금하여 동참하여서 조금 더 의미가 있는 건축이었습니다. 마지막 바닥 타일 공사를 남겨놓고 있는데 이달 안에 마무리 할 계획입니다.

 

늘 저희 부부가 모든 일을 감당하다가 같이 사역하는 선교사들이 힘을 합해 팀을 맞이하며 사역을 동역하면서 큰 힘이 되어서 감사한 마음이 넘치는 시간이었습니다. 모든 선교사들의 비자문제가 잘 해결되어 또한 감사합니다.

 

단기 팀이 있는 동안 두건의 장례가 생겨 팀의 마지막 마무리 시간에 장례예배를 집례 하느라 같이 참여하지 못하였지만 오히려 케냐 성도들과의 은혜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케냐성도들은 주일에 집에 손님이 오면 대부분 손님을 접대하느라 예배에 빠지는데 한국에서 온 손님들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현지인 전도사에게 맡기지 않고 장례예배를 인도하는 저에게 크게 감사하는 모습이었습니다. 보통 장례식에는 이삼백 명 정도가 모이는데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 전도할 수 있는 아주 좋은 기회이기에 놓칠 수 없는 시간이었습니다. 오래전부터 출석하던 74살의 할머니와 어머니는 출석하지만 교회에 안 오던 31살 가장의 장례식이었습니다. 교회 출석을 안 하던 아들이기에 행여나 교회에서 장례를 주관하지 않을까 걱정하던 부모들이 장례를 잘 마치자 눈물로 감사를 표시하였습니다.

 

이제 세주 남짓 남은 케냐 대선을 앞두고 조금씩 긴장이 더해지는 일들이 여기저기서 생겨나 주민들이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벌써 고향으로 돌아갔거나 돌아갈 계획을 세우는 많은 사람들이 주변에 있는 것을 보면서 많은 기도가 필요함을 느끼게 됩니다.

 

 

기도 부탁드립니다.

 

1.이번 케냐 선거가 평화롭게 잘 치러지며 좋은 지도자들이 선택되도록

 

2.마이시키리아 모든 공사가 잘 마무리 되도록

 

3.턱없이 올라 버린 양식 값이 정상으로 돌아오도록

 

 

감사합니다.

 

 

박종렬선교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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