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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케냐 선교소식

2017. 6. 11. 10:35 | Posted by 소망지기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4월 중순부터 한 달 동안 미국을 방문하고 돌아왔습니다. 자녀들과의 반가운 만남과 늘 섬겨 주시는 귀한 교회들을 방문하여 성도들과의 아름다운 교제를 하면서 감사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또한 총회에 참석하여 케냐 선교 보고를 드리고 여러 목사님들과의 교제를 통해 많은 격려도 받으며 앞으로 나아갈 길에 대한 고민도 좀 더 깊게 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총회를 마치면서 가진 아들과의 이박삼일 나이아가라 여행은 너무나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미국 방문 때마다 늘 제한된 시간밖에 같이 보낼 수 없었는데 이번 여행으로 서로의 마음을 좀 더 열어가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사모가 아직 치과치료가 다 못 끝나 미국에 남아있어 또한 아들과 소중한 시간을 보낸다는 말을 듣고 치과 치료만 목적이 아니라 18년을 두고 온 자녀들과의 아름다운 시간을 보내며 좋은 사랑의 교제를 하고 있어 감사합니다. 저는 오랜만에 혼자 지내지만 동역 자들이 잘 섬겨주어 별 어려움 없이 지냅니다.

 

미국 방문중 특히 마음에 많이 남는 일은 한 성도의 남편에 대한 특심한 사랑이 암으로 죽어가는 마지막 한 달을 가게를 닫고 남편 옆에 붙어 있으면서 끝까지 최선을 다해 기도와 찬양으로 그 영혼을 하나님의 품으로 보내었던 사건이었습니다. 택한 백성을 절대로 포기하지 않으시는 하나님의 사랑도 다시 깨닫게 되었고 하나님께서 포기하지 않으시는 백성을 내가 미리 포기하지 않으리라 결심도 하였습니다.

 

케냐에 돌아와 첫 주일 설교를 하면서 성도들을 돌아보니 역시 이곳이 저희가 섬겨야 할 곳이라는 생각과 함께 설교자를 바라보는 성도들의 눈동자에서 말씀을 사모하는 표정이 역력하게 느껴져 감사하였습니다.

 

동역 선교사들이 없었을 때에는 많은 일들이 밀려있었지만 이번에는 마이시키리아 교회 공사를 비롯하여 여러 가지 선교 사역들이 잘 진행되고 있어 감사했습니다. 그동안 미국에서 한 팀이 단기선교로 다녀갔는데 은혜가 넘치는 시간이었다는 보고를 받으며 동역 자들의 수고와 노고에 감사하였습니다.

아직 언어 연수와 문화 적응으로 조금 미숙한 부분들이 나타나지만 그래도 잘 배우며 섬기려는 마음들이 많아 좋은 동역 자들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케냐의 가뭄은 계속 조금씩 내리는 비로 많이 해갈되었지만 그동안 농사를 못 지어 양식 값이 20-30%씩 올라 모두 힘들어 하고 있습니다. 일하는 직원들에게는 월급 외에 양식을 조금씩 나누어 주었는데 오늘 몇 곳의 슈퍼마켓과 리무루 시장 전체에도 케냐 사람들의 주식인 우갈리를 만드는 밀가루가 아무곳에서도 찾을 수 없었습니다. 정부에서 한 봉지에 90실링 (약 천원)으로 가격을 정하자 장사하는 사람들이 숨겨놓고 있는 것 같습니다.

 

사랑과 정성으로 섬겨주시는 귀한 예수애교회 성도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기도 부탁드립니다.

 

1.사모의 치과 치료가 잘 끝나 빨리 케냐로 돌아오도록

2.동역선교사들의 빠른 정착을 위해(언어와 문화에 대한 적응이 빨라지도록)

3.마무리 단계에 있는 마이시키라아 공사가 잘 끝나도록

 

감사합니다.

 

박종렬선교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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