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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케냐 선교소식

2017. 8. 9. 22:19 | Posted by 소망지기

주안에서 평안은 기원 드리며 케냐 소식을 전합니다.

 

선거를 며칠 앞두고 많은 사람들이 자신들의 부족들이 살고 있는 고향땅으로 떠나고 교회에서 일하는 형제들도 한명만 남겨놓고 떠났거나 떠날 계획을 하고 있습니다. 교인들도 많이 떠난 상태입니다. 8일로 정해진 선거일을 며칠 앞두고 선거를 관장할 중요한 책임자중 한명이 살해를 당하는 사건이 생기면서 분위기는 더욱 어수선해지고 있습니다. 사람의 부족이 야당 지도자에 속한 부족이라 야당에서는 여당 쪽에서 그런 일을 했다고 국민들을 선동하고 있습니다. 이번이 번째 출마인 야당지도자는 이제 72세의 나이로 이번이 마지막 출마일 수밖에 없기에 온갖 힘을 쏟고 있어 박빙의 선거 결과에 모두가 촉각을 세우고 있습니다. 어제 밤에는 한국 대사관과 선교사회의 긴급회의 결과를 알려주는 전화가 왔는데 혹시라도 있을지 모를 긴급 상황에 대한 대비책을 알려주는 고마운 전화였습니다. 이런 어수선한 분위기로 인해 마지막 바닥 타일 공사를 남겨놓은 마이시키리아 교회 마무리 공사는 타일등 모든 재료를 준비해놓고 인부들이 멀리 가는 것을 두려워해 아무래도 선거후에나 마무리 있을 같습니다.

 

금년 초부터 새로 시작된 마사이 올로세이키 마을 사역은 42명의 어린이들이 모여 공부하는 작은 마을인데 이번에 양식과 교복 그리고 신발 등을 후원하려고 들어가니 4명이 늘어 46명이 되었습니다. 발을 재려고 보니 아이는 발가락 하나가 많이 다친 것을 보면서 마음이 많이 아팠습니다. 점심급식은 금년 초부터 시작되었는데 이제 조금씩 사역이 진행되면서 마을사람들이 감사한 마음이 넘치는 것을 보았습니다. 아직 번도 화장실을 있어본 적이 없는 마을이라 제일먼저 화장실 공사를 시작하려합니다. 그리고 교실도 하나씩 지어가면서 마을에 하나님의 계획하심이 어떤 것일지 기대하게 됩니다. 마이시키리아 제임스 전도사의 소개로 마을을 알게 되었는데 자신이 속한 마을에서 7km정도 떨어진 곳을 후원해 주길 바라는 아름다운 마음에 오직 사역만을 후원해주길 바래왔던 좁은 생각을 회개하게 됩니다. 마이시키리아 마을에 양식을 나눌 때도 주변 마을 사람들이 소문을 듣고 모여오면 마이시키리아 주민의 할당량을 줄이면서 그들을 위해 조금씩이라도 나누어주는 성숙한 모습을 보게 됩니다.

 

로스마리 학교를 지을 때부터 같이 해온 조셉의 딸이 대학 졸업을 축하하는 잔치에 초청받아 집을 방문하였습니다. 대학을 졸업한다는 일을 마을의 잔치를 만큼 대단한 일입니다. 150 정도가 모여 식사를 하며 잔치를 하였습니다. 명의 자녀에게 고등학교 학비를 지원하였는데 모두 대학을 졸업하거나 재학 중입니다. 그중 첫째 아들 사이먼은 의대에 재학 중인데 로스마리초등학교를 다닐 아내의 치료하던 모습이 생각이 난다고 하면서 의사 되면 남을 돕는 일을 하겠다는 말을 하여 저희들 기쁘게 하였습니다.

 

기도원에는 선거를 앞두고 많은 교회와 성도들의 간절한 기도가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런 기도처소를 만들었다고 감사하는 많은 사람들의 인사를 들으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립니다.

 

기도 부탁드립니다.

 

1.이번 케냐 선거가 평화롭게 치러지며 좋은 지도자들이 선택되도록

 

2.마이시키리아 모든 공사가 마무리 되도록

 

감사합니다.

 

 

박종렬선교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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