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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을 시작으로 만드는 복음

2019. 3. 31. 15:19 | Posted by 소망지기

 

2019. 03. 31. 주일 오전예배

누가복음 23:39-43


 

예수님과 함께 십자가에 달린 행악자 중 한 사람이 구원받았다는 내용은 평소에는 아무렇게 살다가 죽기 바로 전에만 믿으면 구원받을 수 있다는 뜻이 아닙니다. 마태(마27:44)와 마가(막15:32)와는 달리 누가가 한 행악자의 이러한 변화를 기록한 목적은 예수님을 통한 복음의 능력이 얼마나 강력한지를 알려주기 위함입니다. 복음의 능력은...

1. 가장 흉악한 사람을 거룩한 사람으로.
로마시대에 십자가형을 받는 '강도' 또는 '행악자'라고 불리는 사람들은 당시의 법으로는 중죄인으로 사형에 합당한 사람들을 일컫습니다. 국가와 사회로부터 버림받은 사람이지만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고백하면 새로운 영원한 생명을 소유한 가장 거룩한 사람으로 변화될 수 있음을 확인시켜 줍니다. 그래서 세상의 '끝'은 복음으로 말미암아 새로운 '시작'이 됩니다. 우리에게 천국 백성의 새로운 시작을 알리기 위해 예수님이 오셨습니다.

2. 가장 비참한 상황을 가장 행복한 상황으로.
법치주의를 지향하던 로마는 피지배 국가에는 관대하게 대하지만 법을 어기면 가장 혹독한 처벌을 공개적으로 하기위해 만든 것이 십자가형입니다. 유대인의 신앙에서도 십자가형은 하나님의 저주를 받은 사람에게 주어지는 것입니다(신21:23). 그러나 예수님의 복음으로 말미암아 하나님 나라의 백성이 되는 축복을 누릴 수 있는 장소로 바꿔집니다.

3. 가장 절망적인 시간을 영원한 시간으로.
예수님과 두 행악자는 가장 고통스런 죽음의 문턱에 다다랐습니다. 인생의 가장 마지막 절망의 순간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복음으로 말미암아 한 행악자에게 주어진 하나님나라의 소망은 절망적인 육신의 세계에서 영원한 세계로 옮겨줍니다.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십자가 위에서도 이웃을 사랑하고 섬길 수 있는 것은 오직 복음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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