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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케냐 선교소식

2018. 7. 15. 20:43 | Posted by 소망지기

주안에서 문안드립니다.


몇 달간의 안식월을 마치고 케냐로 돌아온지도 벌써 한달이 넘었습니다. 저희들이 없는 동안 사역을 잘 감당하며 지켜준 선교사들과 현지인 동역자들에게 참 감사한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가족과 친지들과의 만남도 너무 좋았고 특히 처음 총회가 알라스카에서 열리면서 그곳에서 지낸 일주일은 저희에게 큰 위로가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마사이 마을 올로세이키 교실 공사도 거의 마무리하여 마지막 페인트칠을 하려고 인부 몇사람과 마을을 방문하여 주변을 둘러보고 돌아왔습니다. 돌아오면서 오래전부터 도움을 요청하던 같은 마사이 지역인 노마야이 마을도 방문하여 110명의 어린이들에게 다음학기부터 급식을 시작한다는 말을 전하였습니다. 마이시키리아보다는 가깝지만 중간 도로에서 아주 험한길로 4km 떨어진 곳인데 들어가면서 차가 가시나무에 스쳐지며 많이 끌킨 자국이 생겼습니다. 존 시므온 전도사가 몇 년을 끈질기게 요청하면서 이루어진 결정입니다. 과부가 멈추지 않고 간청함으로 불의한 재판장이 소원을 이루어준 성경말씀을 기억하게 합니다.


작년말에 유스캠프때 아들을 잃은 와웨루엄마에게 한국의 한 단체을 도움을 받아 작은 미용실을 열게하였습니다. 가게를 방문하여 기도하며 찬양을 하면서 이곳에서 좋은 열매가 맺어져 가족들이 생계를 잘 유지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16년을 살던 세집에서 이사를 하여 지금은 교회안으로 들어와 살고있습니다. 처음 걱정보다 오히려 이곳에 들어와 살아보니 마음도 편하고 시간도 물질도 절약되어 감사합니다. 가끔 며칠씩 머무는 팀들이 밤에 예배를 드리며 조금 큰 소리로 찬양과 기도를 하면서 잠을 설치게 하지만 그래도 기도와 찬양속에 묻혀사는 것도 참 좋다는 생각도듭니다.

 
뉴욕에서 방문하여 케냐에서 처음으로 뮤지컬을 공연하는 His Life 를 관람하였습니다. 20년 전에 미국에서 본 공연인데 다시 보면서도 은혜가 넘치는 시간이었고 오랜만에 옛교우들을 만나는 기쁨과 함께 예수님의 생애를 가까히 볼수있어 감사했습니다. 



기도 부탁드립니다.


1.동역자들과 하나님의 큰 은혜가운데 서로 잘 섬길수 있도록

2.기압의 변화인지 박종렬 박봉애 두선교사 모두 가끔 호흡곤란으로 어려울때가 있는데 하나님께서 붙들어 주시도록

3.카부쿠교회와 기도원에 하나님의 성령의 역사가 더 강하게 일어나도록


감사합니다.


박종렬선교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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