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4.24. 주일오전예배
본문 : 아가 2:1-4
제목 : 들꽃 사랑
아가의 제목은 '노래들 중의 노래'라는 말로 '가장 아름다운 노래'라는 의미입니다. 이 노래는 당시 가장 부강한 나라의 왕인 솔로몬과 시골에서 포도원지기로 사는 술람미 여인 사이에서 신분을 초월한 사랑 이야기입니다. 그러나 단순히 남녀 간의 사랑이 아니라 예수님과 우리와의 사랑을 묘사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을 사랑하는 성도라면 어떤 마음으로 사랑해야 하며, 또한 예수님은 어떻게 우리를 사랑해 주시는지 함께 살펴봅시다.
1. 우리는 들꽃입니다(1절).
술람미 여인이 고백하는 '사론의 수선화, 골짜기의 백합화'는 특별히 아름다운 꽃이라기 보다는 이스라엘 전역에 자생하는 야생화를 지칭합니다. 너무나 흔하디흔한 꽃으로 자신을 묘사하는 것은 그만큼 특별한 것이 없는 존재임을 부각하기 위함입니다. 우리는 내세울 것이 없어 세상 한구석에 있어도 예수님은 다 아시고 찾아오셔서 사랑해 주십니다.
2. 있는 곳에서 꽃 피웁니다(2-3절).
'가시나무 가운데 백합화' '수풀 가운데 사과나무'라는 표현은 좋은 환경에서 자라는 것이 아니라, 씨가 바람에 날려 이름 모를 곳에 떨어졌지만, 그곳에서 뿌리내리고 싹이 터 꽃을 피우고 있음을 말해줍니다. 척박한 환경을 탓하지 않고 묵묵히 자라서 꽃을 피우는 들꽃처럼 하나님의 뜻에 따라 정착한 곳에서 꽃피우고 열매맺는 성도가 되어야 합니다,.
3. 사랑을 먹고 자랍니다(4절).
술람미 여인은 잔칫집('포도주의 집')의 풍성함과 기쁨보다는 사랑으로 인하여 기쁨과 행복을 노래하고 있습니다. 행복은 환경이나 물질적인 풍요에서 오지 않고 사랑으로 만들어짐을 알기 때문입니다. 들꽃이 이슬을 먹으며 자라듯이, 성도는 사랑 안에서 살아야 합니다. 그리고 이런 사랑은 감정이 아닌 서로의 헌신으로 나타나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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