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1.29. 주일오전예배
본문 : 로마서 9:6-24
제목 : 하나님의 구원 계획
로마서 9장부터 11장까지는 이스라엘에 대한 하나님의 구원 계획에 대한 바울의 가르침입니다. 구약에서 이스라엘 백성을 택하시고 여러 가지 특별한 은혜를 베풀며 인도하셨는데 결과적으로는 예수를 죽이고 하나님의 뜻과는 상관없이 살아가는 이스라엘을 보면, 하나님의 말씀이나 의도하심에 의문을 가질 수밖에 없습니다. 본문은 이런 의문에 대한 바울의 설명인데, 여기에 하나님의 구원 계획이 담겨 있습니다.
1. '하나님의 말씀이 폐하여진 것인가?'(6절).
현재 이스라엘이 하나님을 안 믿는다고 하나님의 말씀이 무효화 되는 것은 아닙니다. 하나님의 구원 계획은 이스라엘 전체에 대한 것이 아니라 '택한 백성들'에 대한 것이기에 여전히 유효합니다. 하나님의 주권적 선택하심은 혈통적 이스라엘이 아니라 신실하게 믿음으로 하나님께 순종하는 사람들에게 주어지는 은혜의 선물이 구원입니다.
2. '하나님께 불의가 있는가?'(14절).
하나님이 전적으로 선택을 결정한다면 너무 불공평한 것 아니냐고 반문할 수 있겠지만 그럴 수 있다고 단언합니다. 그 이유는 모세와 바로의 예를 들면서 하나님의 선택으로 그들의 운명이 정해지는 것이 아니라, 그들의 삶을 통해 하나님의 선택이 결정된 것입니다. 은혜를 구하는 모세에게는 은혜를, 완악함을 택한 바로는 그대로 됨을 확인해 줍니다.
3. '왜 하나님은 우리를 책망하는가?'(19절).
우리는 하나님의 결정에 대해 거역할 수 없는 존재인데 왜 우리를 책망하냐고 반문할 수 있습니다. 이에 토기장이가 진흙으로 여러가지 종류의 그릇을 만들 권한이 있고, 또한 잘못 사용하여 '진노의 그릇'과 잘 사용한 '긍휼의 그릇'에 대해 판단할 권한이 있음을 말합니다. 따라서 하나님의 책망은 결국은 우리가 인생을 잘못 산 것에 대한 평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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