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3.12. 주일오전예배
본문 : 베드로전서 5:8-10
제목 : 광야 탈출
베드로 사도는 고난과 역경 속을 살아가는 성도들을 위로하기 위해 편지를 쓰고 있습니다(참고, 1:6-7, 4:12-13). 누구나 빨리 광야에서 벗어나고 싶어 하지만, 단순히 광야의 환경에서 벗어난다고 해결되는 것은 아닙니다. 하나님이 성도들을 광야로 인도하는 데는 분명한 의도가 있듯이, 광야와 같은 상황에서 어떻게 반응하는 것이 고난의 시간을 단축할 수 있을까요?
1. 환경보다 마귀와 싸워야 합니다(8-9절 상).
광야에서는 환경이 주는 어려움으로 인해 당면한 문제에 매이기 쉽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경계하고 싸워야 할 대상은 눈앞에 다가온 "문제"가 아니라, 그 뒤에 있는 "마귀"입니다. 마귀는 문제를 왜곡하거나 포장해서 실체를 보지 못하게 함으로 해서 결국 낙심하고 절망케 합니다. 광야에 있을 때는 환경보다 마귀의 미혹에 더 주의해야 합니다.
2.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마십시오(9절 하).
광야에 들어가면 외롭고 불안해서 자신의 형편을 주변 사람들과 비교하기 쉽습니다. 그로 인해 자괴감이나 열등감에 빠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광야에서는 더 편한 사람도, 더 불편한 사람도 없습니다. 단지 자신이 힘들기에 다른 사람들이 자기보다 낫다는 착각에 빠질 수 있습니다. 모든 사람이 저마다 광야의 길을 걷고 있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3. 고난 속에 숨겨진 은혜를 누리십시오(10절).
광야에 오아시스가 있듯이, 인생의 광야에는 하나님이 베푸시는 은혜가 숨겨져 있습니다.이 은혜는 광야에서 장막을 치듯이, 먼저 '터를 닦고', '뼈대인 기둥을 세우고', '넘어지지 않게 튼튼히 묶고', '온전한 집을 완성'하도록 도와주십니다. 결국, 관야에서 임하는 은혜는 믿음의 집을 짓도록 합니다. 믿음의 집이 완성된다면 그것이 광야의 졸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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