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씁쓸한 결혼식

2024. 11. 17. 12:26 | Posted by 소망지기

 

2024. 11. 17. 주일오전예배
본문: 마태복음 22:11-14
제목: 씁쓸한 결혼식

 

 

십자가 죽음을 위해 예루살렘에서 마지막 한 주간을 보내시는 예수님은 성전에서 종교 지도자들을 만나 신랄한 책망과 경고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습니다. 오늘 본문은 천국에 대한 비유로서 새로운 왕으로 등극한 왕의 아들 결혼식에 노골적으로 반대하는 사람들을 명망시키고, 길에서 아무나 만나는 대로 청하여 식장을 가득 메우게 한 왕을 통해 진정한 왕이신 하나님의 마음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이 비유가 말하려는 것은 무엇일까요?

1. 예복 입지 않은 자.
결혼식에 초대받았지만, 이런전런 핑계로 참석지 않은 사람들 대신, 길로 나가 만나는 대로 사람들을 초청했을 때 대부분의 사람은 합당한 예복을 입고 왔지만 단 한사람은 예외였습니다. 이에 노한 왕은 그를 저주합니다. 천국은 아무나 갈 수 있지만 아무렇게나 갈 수 있는 곳이 아닙니다. 예복은 왕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이자 순복의 표시입니다.

2. 청함받은 자.
결혼식장을 둘러보면서 "청함받은(헬: '클레토스'=Calling)자는 많다"라고 하는 왕의 마음은 초대한 사람은 많았지만, 이런저런 핑계를 대고 참석지 않고, 또 일부는 왕의 종들을 죽이면서까지 강한 거부감을 드러내는 모습에 착찹함을 토로합니다. 많은 사람을 청했다는 것은 모든 사람이 구원받기를 바라는 하나님 마음이자 사랑의 표현입니다.

3. 택함받은 자.
택함받은(헬: '에클레토스'=Choosing)자란 초청에 기꺼이 합당한 예복을 입고 참석하는 사람입니다. 왕은 예복을 입고 참석한 무리 중에서 진정으로 결혼식을 축하하고 기뻐하는 사람을 찾지만, 그 수가 적다고 탄식합니다. 천국은 초대받기만 하면 가는 곳이 아니라, 초대에 합당한 태도와 마음가짐을 동반해야 합니다(참고, 벧후1:10-11, 계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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