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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케냐 선교소식

2015. 4. 4. 14:45 | Posted by 소망지기

주안에서 문안 드립니다.

 

극심한 가뭄에 어려움을 겪으며 모두 비소 식을 간절히 기다리고 있었는데 며칠 전 작은 비 소식에 이어 어젯밤부터 오늘 새벽까지 계속 비가 내리고 있어 참 반갑고 감사합니다.

 

이번 비로 인해 메말랐던 땅은 물로 사람들의 마음도 은혜로 적셔지길 기도합니다.

 

10년 전 처음 교회를 개척할 때부터 출석하면서 고등학교와 초급대학 그리고 지금은 학교 교사로 근무하면서 방학 때마다 신학공부를 하고 있는 오랫동안 키워온 호세아 형제가 결혼을 하였습니다. 고향마을에서 데려온 신부 사라를 맞이하여 기뻐하는 모습을 보면서 사람을 키우는 작은 보람을 느껴보았습니다. 결혼식을 준비하는 기간 동안 온 교회 성도들이 매 주일마다 예배 후 조금씩 온 성도들이 힘을 모아 결혼 비용을 모으면서 서로를 돕는 모습은 비록 가난하여 여유가 없지만 그래도 마음만은 남들에게 작은 도움이라도 주겠다는 정성으로 가득한 따뜻한 모습들을 보면서 풍요로운 사람들 못지않게 살아가는 이들에게서 많은 것을 배우는 시간이었습니다. 결혼식 순서지에 10시로 정해진 결혼식에 신부가 11시 반에 도착하였고 교회 문 앞에서 신부를 맞이하면서 부르는 노래로 거의 30분 정도 소요되어 신부 입장은 12시가 거의 되었습니다. 몇 번 겪은 일이지만 겪을 때마다 문화 충격을 다시 받게 됩니다. 아무도 시간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는 사람이 없다는 것에 대해.

 

한 달에 두 번 주일예배 후 오후 3시에 기도회를 하고 있습니다. 기도회 마지막에는 안수를 하는 시간을 갖게 되는데 앞에 나와 차례를 기다리는 한 자매의 얼굴에는 온통 눈물바다입니다. 이제 5살 난 아이 하나를 데리고 사는 싱글맘인데 에이즈 환자입니다. 얼굴에는 눈옆에 시커먼 반점이 크게 생겼는데 아마 병으로 인해 생긴 것 같습니다. 년 초에 모든 가족들에게 축복기도를 하면서 소원을 물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제 병을 낫도록 기도해주세요애절한 눈빛으로 병 낮기를 위해 기도해달라는 자매와 아들 위에 손을 얹고 기도하였는데 그 후로도 매번 기도회 시간에 앞에 나와 눈물을 흘리며 기도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의 치유 사역하시던 역사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마사이 마을 예배를 언제 드려도 은혜가 넘칩니다. 전통 춤을 추며 찬양을 드리는 모습부터 그리고 찬양이 자연스럽게 기도로 연결되면서 많은 성도들이 무릎을 꿇고 눈물을 흘리며 기도하는 모습까지 시간시간 은혜가 됩니다. 한참을 못 가다가 마이시키리아 제임스 전도사의 요정을 받고 다녀왔는데 오가는 시간이 9시간 정도 걸리지만 이른 새벽에 아내가 준비한 김밥을 먹으며 울퉁불퉁 산길을 달리면 마치 소풍을 가는 것 같은 기분이 들기도 합니다. 마이시키리아에는 한국 월드비전이 교실을 몇 칸과 기숙사 등을 예쁘게 지어 많은 변화가 생기고 있습니다. 정부에서 지은 보건소는 덩그러니 건물만 세워진 지 몇넌이 지났지만 그래도 언젠가는 간호사도 보내질 것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차가 들어갈 수는 있는 마지막 마을인 이곳이 이처럼 변할 수 있는 것은 오직 하나님의 사랑뿐임을 이 마을 모두가 고백하고 있습니다. 이런 변화가 성도들의 상한 마음도 치유하길 기도합니다. 특히 어린 나이에 남자들에게 팔려오다시피 결혼을 하여 모든 고생을 하고 있는 부인들의 상처들이 치유되길 기도합니다.

 

지금까지 변함없이 물질과 기도로 섬겨주시는 예수애교회 성도님들위에 하나님의 크신 축복이 늘 넘치시길 간절히 기원드립니다.

 

기도 부탁드립니다.

 

1. 다시 극성을 부리는 무슬림의 테러에서 기독교인들이 보호받을 수 있도록

 

2. 사람의 생각이 아니라 성령의 인도하심으로 계속 사역을 진행할 수 있도록

 

3. 영육간에 치유의 사역이 진행되도록

 

감사합니다.

 

 

총회참석겸 미국에 한달일정으로 와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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