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 소식드립니다.
주안에서 문안드립니다.
9월 중순에 한국에 들어가 거의 두달의 시간을 보내고 다시 케냐로 돌아왔습니다.
윗입술 안에 있던 완두콩만한 종양이 계속 커지면서 식사에도 지장을 주어 불편하였는데 이것을 제거하는 수술과 2년 넘게 냄새를 전혀 맡지 못해 불편하여 검진을 한 결과 수술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아 부비동염 수술을 받았습니다. 수술 후 바로 냄새가 나는지 테스트하였으나 실패를 하였지만 그 후 조금씩 냄새를 맡을수 있어 지금은 약 절반정도의 후각은 돌아온 상태입니다. 앞으로 계속 나아지리라 생각합니다. 섬겨주신 귀한 이비인후과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코수술로 인해 처음 계획보다 체류하는 시간이 3주 정도 더 길어졌는데 그 시간이 참으로 중요한 시간으로 하나님께서 인도해주셨습니다. 꼭 만나야 할 분들을 만나고 앞으로의 사역을 위해 필요한 소중하고 아름다운 관계를 맺는 일들을 하게 하셨습니다.
목회를 하는 동생부부와 누님과 함께한 부산 방문의 시간은 참 오랜만에 떨어져있던 가족간의 사랑을 나누는 시간이었습니다. 오랫동안 만나지 못했던 부산지역에 살고 있는 친구와 친척들을 방문하면서 귀한 만남의 시간을 가졌고 몇가지 건강 검진과 함께 치료도 받았습니다. 섬겨주신 수영로교회 집사님들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케나로 돌아와 한국방문 때문에 한주일 늦게 추수감사예배와 창립 11주년 기념예배를 드리면서 다시 새롭게 은혜를 받습니다. 나름대로 정성껏 예물을 준비하여 감사헌금과 헌물을 드렸고 베푸신 은혜에 감사하는 찬양은 모두 목이 터지도록 부르면서 하늘에 높이 울려퍼졌습니다. 예배를 드리면서 다시금 이곳이 내가 서 있어야 할 곳이며 부족한 종에게 맡겨주신 양들이 있는 곳이라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특히 이번 감사예배에는 청소년 팀에서 교회 장식을 토요일 저녁 늦게까지 예쁘게 꾸민 것을 보면서 이제 조금씩 교회가 자리를 잡아가는 것을 느끼게됩니다.
앞으로의 남은 시간이 얼마가 되었던 간에 좀 더 마음을 다잡고 섬기려합니다.
감사절을 지내면서 지금까지 섬겨주신 예수애교회와 김목사님께 다시 한번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기도 부탁드립니다.
1.좋은 동역자가 계속 양성되도록
2.12월에 있을 청소년 수련회를 위해 (주제: 예수안에서 나는 누구인가?)
3.모든 일을 지혜롭게 결정하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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