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안에서 문안드립니다.
3월 초에 시작된 마사이 사람들이 살고 있는 마이시키리아마을 성전건축이 몇 가지 문제가 있었지만 그래도 잘 이어가고 있습니다. 니무루에서 너무 가뭄에 고생하여 비를 위해 주일 예배후 간절히 기도하였는데 그날 밤에 큰 비가 내려 마이시키리아로 들어가던 건축자재를 실은 트럭이 진흙구덩이에 빠져 몇 시간씩 고생을 하다가 할 수 없이 길에다 자재를 내려놓고 다시 돌아오는 일도 생겼습니다. 며칠 후 땅이 마른다음 다시 운반을 마쳤지만 그로 인해 약간의 차질은 불가피하였습니다.
그래도 어제 들어가 보니 모두 11칸의 쌓아야 하는데 벌써 7칸을 쌓았고 이제 문과 창문 그리고 지붕을 준비하고 미장 작업등 몇 가지 일들이 남아있습니다. 마이시키리아 교인들의 헌금이 공사비의 10%가 마련되어 시작된 공사인데 지역 교인들이 헌금으로 동참하여 자신들의 교회라는 인식을 심어지도록 하였습니다. 교회의 남선교회 회장인 엘리사장로가 5에이커 땅을 기증하여 교회의 이름으로 등기이전까지 마쳤습니다.
3월 5일 주일 예배 후에 세 명의 신자들에게 세례식을 베풀었습니다. 늘 한 시간 넘게 떨어진 저수지에서 세례식을 하였는데 이번에 두 번째로 교회 마당에 만든 세례 탕에서 세례를 베풀었는데 모든 교인들이 감사하는 마음으로 지켜보았습니다.
한국의 한 선교 기관과 연결되어 진행되는 학생 100명의 가족들에게 세 달에 한 번씩 양식과 각종 필요를 지원하는 행사가 3월 11일 진행되었습니다. 극심한 가뭄으로 어려워하여 이번에도 필요한 양식을 지원하였습니다.
이런 모든 일들을 위해 늘 기도와 물질로 섬겨주시는 귀한 교회와 성도님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기도 부탁드립니다.
1.지금 건축중인 마이시키리아(마사이 마을)교회의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되도록 (몇 달 동안 안 오던 비가 갑자기 너무 쏟아지면서 길이 많이 망가져 자재를 실어 나르는 트럭의 운행이 많이 힘든 형편입니다.)
2.새로온 선교사들의 언어연수가 잘 이루어지며 이곳 적응이 잘될 수 있도록 (이곳 체류비자가 잘 해결될 수 있도록)
3.금년 8월에 치러질 총선에 아무 일이 없도록 (벌써부터 많은 주민들이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4.아직 가뭄이 해소되지 않아 물 부족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을 위해
박종렬선교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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