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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같은 열정, 불같은 인생

2008.05.14 09:17 | Posted by 예수애교회

인류 최대의 발견은 불의 발견이라고 합니다. 불은 빛과 열을 내는 에너지로서, 인류문명을 떠 받쳐준 가장 중요한 요소였습니다. 인간이 만물의 영장으로서 다른 동물과 크게 다른 존재로 이 세상에 군림할 수 있었던 것도 바로 불의 발견과 이용에 따른 것입니다. 불은 어둠을 밝혀주는 수단으로 중요했으며, 또한 추위로부터 인간을 보호해 주고 음식물을 조리하고 흙을 빚어 굽고, 쇠붙이를 녹여 가공하는 데 이용되었으며, 이후 인류는 지속적으로 불의 이용에 대하여 연구해 왔습니다. 지금 우리가 누리고 있는 ‘문명’은 바로 불로 말미암은 것입니다.

불은 변화를 상징합니다. 어둠을 몰아내고 주변을 밝게 하며, 사물에 열을 가함으로 변화를 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석기시대에서 청동기 시대로 발전 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불이었습니다. 그러나 불이 밑에서 위로 타오르듯이 사람의 욕망을 자극하여 전쟁의 아픔도 겪게 만들었습니다. 권력과 소유욕이 생기면서 불로 만든 무기를 가지고 침략과 정복의 역사를 만들었습니다. 오늘날의 전기, 전자문명을 낳기까지 불의 영향력은 이루 헤아릴 수 없을 정도입니다. 작은 불은 사람을 따듯하게 하지만 큰 불은 사람의 생명도 앗아간다는 단순한 사실은 우리에게 많은 것을 생각게 해줍니다.


반면에 물은 불의 발견 이전에도 존재하고 있었습니다. 물은 곧 생명의 시작과 함께한 것입니다. 물은 산소와 함께 우리가 살아가는데 꼭 필요한 요소입니다. 사람이 막 태어났을 때 90%, 어른이 되면 60~70%, 죽을 때는 약 50%가 물이라 합니다. 또한 지구 표면의 70%가 물로 덮여있다고 합니다. 그만큼 물은 인간과 밀접한 연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생명이 있는 모든 것은 그 원천을 물에 두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주를 탐험하는 사람들의 최대의 관심사가 물의 발견입니다. 물이 있다는 것은 곧 생명의 존재와도 연결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물은 소리 없이 흐릅니다. 그리고 소리 없이 변화를 줍니다. 불은 밑에서 위로 타오르지만 물은 반대로 위에서 밑으로 흐릅니다. 물은 변화를 만들지만 불처럼 강렬하게 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자신의 변화를 통해 사물을 변화시키는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흐르다가 바위가 나타나면 자신이 비켜 흐르면서 새로운 물길을 만들어 갑니다. 물이 흐르는 곳에는 물고가가 살게 되고 주변 언덕에는 식물이 살게 됩니다. 또한 물은 절대로 사라지지 않습니다. 비록 우리의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어디엔가 물의 모습으로 존재합니다. 물이 사막을 만나면 땅 밑으로 스며들어 사라지지만 지하수로 모여서 다시 샘으로 땅 위로 올라옵니다. 시내가 강을 이루고 강이 다시 바다가 되고, 증발하면 수증기가 되어 하늘의 구름이 되었다가 다시 비로 땅에 내리게 됩니다.


물과 불은 적대적인 것이 아니라 상호보완 작용을 합니다. 물이 없는 불은 생명이 없고, 불이 없는 물은 유익이 없습니다. 비록 불같은 성품일지라도 물처럼 유유히 흐르는 삶이 된다면 주변에는 놀라운 변화들이 일어날 것입니다. 불과 같은 추진력과 강렬함 속에 깃들어있는 물의 부드러움과 유연함이 필요한 때입니다. 살다보면 불처럼 살아야 할 때가 있고 또한 물처럼 순리를 따라 인생을 맡길 때가 있습니다. 서로가 대립하고 상극이 아니라, 동과 서가 만나고 남과 북이 서로 어울리는 상생의 관계로 만들어야 합니다. 사람마다 그 속에 불과 물이 함께 공존합니다. 서로를 향해 비난과 원망하기 보다는 서로 상호보완하고 서로를 세워 줄때 행복한 삶이 되는 것입니다.


저는 불같은 열정으로 물처럼 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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