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07. 16 주일 오전예배
로마서 10:1-4
교회를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한 요소로 '좋은 설교'를 듭니다. 그 만큼 하나님의 말씀이 중요하다는 반증입니다. 그래서 은혜롭고, 감동적이며, 유익한 말씀을 들을 수 있으면 어떤 희생도 감수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단언하건데 '좋은 설교'란 없습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좋은 설교'가 아니라 '바른 설교'입니다. 바울은 하나님의 구원이 유대인을 떠난 이유를 이렇게 진단합니다.
1. 바른 말씀을 따른 신앙이 아닙니다(2절)
유대인들은 하나님으로부터 특별한 대우를 받았습니다(참고, 롬9:4-5). 그러나 그들은 하나님의 의도와는 상관없이 하나님의 말씀을 자신들이 좋아하는 계명, 전통, 유전으로 만들어 열심히 지켰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바른 말씀으로 행한 것이 아니라, 자신들의 생각에 좋은 모양과 방법으로 행한 것 뿐입니다. 기준이 잘못되면 모든 것이 잘못됩니다.
2. 그 결과 3가지 주된 부작용이 생겼습니다(2-3절)
첫 번째로 '잘못된 열심'입니다. 율법을 준수하려는 그들의 열심은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입니다. 그러나 이 열심은 자신들이 좋아하는 말씀에 대한 열심일 뿐입니다. 두 번째는 '자기의 의'입니다. 하나님이 아니라 자신을 드러내는 삶입니다. 결국 세 번째는 '불순종'입니다. 순종하며 열심히 산다고 자신했지만 결국은 하나님과 상관없게 되었습니다.
3. 결국 구원을 위해 필요한 것은 '좋은 말씀'이 아니라 '바른 말씀'입니다(4-21절)
믿음의 사람은 자기의 열심이 아니라 바른 '믿음의 말씀'으로 행해야 합니다(5-8절). 그리고 이러한 바른 말씀의 실체는 그리스도를 '시인'하고 '믿는' 것입니다(9-13절). 이 또한 '바른 말씀'으로만 가능합니다(14-15절). 이에 대하여 듣지도 못했고, 알려주는 삶도 없었다고 핑계할 수 없습니다(16-21절). 이미 다 말해 주었지만 정작 그들은 자신들이 '좋아 하는 말씀'만 듣고 행했기 때문입니다. '바른 말씀'만이 사람을 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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