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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도 가려느냐

2017. 8. 6. 14:37 | Posted by 소망지기

 

 

 

 

2017. 08. 06 주일 오전예배

 

요한복음 6:66-71

 

 

 

이른바 '오병이어' 사건은 너무나 놀라우 사건이어서 4복음서에 다 기록될 정도로 사도들의 기억 속에 생생히 각인된 사건입니다. 이 사건의 본질적인 의미는 무엇이며 예수님은 무슨 의도로 이 표적을 행하신 것일까요? 단순히 먹는 문제 해결일까요? 작은 헌신이 놀라운 기적을 만든다는 것일까요? 이 표적으로 인하여 오늘 본문에는 세부류의 사람들이 등장합니다. 바른 신앙의 모습은 어떤 것일지 생각해 봅시다.

 

1. 떠나가는 사람들(66절).

'제자'로 표현되어지는 사람들은 12제자가 아니라, 기적과 표적을 보고 열성적으로 따르는 무리들을 일컫읍니다(참고,14-15절, 24절, 28절). 그러나 정작 예수님의 말씀 앞에서는 '수군거리며'(41절), '어렵다'고 하며(60절), 예수님은 '믿지 않는 자들'이라고 합니다. 열심히 따라다니지만 자신들이 원하는 바가 아니면 언제든지 떠나는 사람들입니다.

 

2. 배신하는 사람(70-71절).

남아 있던 12제자들 중에서도 마귀의 지배를 당하고 있는 사람이 있습니다. 바로 가룟유다입니다. 인간적으로는 애국자요, 민족조의자요, 메시야를 기다리는 믿음의 사람처럼 보이지만 메시야인 예수님을 만났음에도 자신의 생각을 바꾸지 않습니다. 오히려 자신의 생각에 예수님을 끼워 맞추려는 성향의 사람입니다. 겉모습은 제자이지만 내면의 모습은 예수님이 자신의 뜻에 따라주길 바라는 욕심으로 가득찬 사람입니다.

 

3. 영생의 말씀에 머무는 사람(68-69절).

놀라운 표적을 경험했지만 표적 자체에 매이는 것이 아니라, 표적의 의미를 깨닫게 하시는 예수님의 말씀(헬: '레마')을 통해 예수님께 붙어있는 사람들입니다. 표적을 통하여 예수님의 존재를 새롭게 발견하고 예수님께 주목하며 예수님의 말씀을 통해 하나님을 알아가려는 사람입니다. 이런 신앙이 건강하고 바른 신앙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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