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03. 11. 주일 오전예배
골로새서 1:18
교회란 단순히 교단이나 교리적으로 합의하는 사람들이 특정 건물속에 모여 있는 것이 아닙니다. 구약에서는 '이스라엘' 신약에서는 '교회'로 지칭하는 것은 하나님을 왕이요 구세주로 믿고 순종하는 사람들의 모임이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교회관이 바르게 세워져야 바른 신앙생활을 할 수 있습니다. 바울은 이런 교회의 중요성을 '그리스도는 몸인 교회의 머리'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담긴 교회의 참 모습을 살펴 봅시다.
1.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
'교회는 예수님의 몸이다'는 사실은 성도들에게 크게 두 가지 사실을 알려 줍니다. 우선은 성도들의 특별한 존재감입니다. 만물의 창조주이신 예수님을 오직 교회를 향해서만 '나의 몸'이라고 하십니다. 그리고 만물의 창조주이신 하나님과 믿음의 공동체인 교회만이 특별한 '연합'을 통하여 한 몸을 이루는 신령한 지체가 됩니다.
2. '그리스도는 몸인 교회의 머리'.
'머리'라고 하는 표현은 '지배'와 '통치'의 의미를 가집니다. 만물의 창조주이신 예수님은 교회의 머리로써 교회의 모든 존재와 기능을 주관하심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예수님이 모든 존재의 의미이며, 교회의 모든 활동을 주광하고 있기에 교회는 철저하게 예수님과 연결되어 있어야 합니다(참고, 엡4:15-16, 골2:17-19).
3. '교회는 그리스도의 삶'.
교회가 그리스도의 몸이란 사실은 예수님이 인간의 몸을 입고 이 땅에서 사신 것처럼 교회를 이루는 성도들 또한 예수님이 보여주신 신앙의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예쑤님의 일꾼된 바울은 24절에서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을 내 육체에 채운다'고 고백합니다. 이것은 편안하고 안락한 삶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비록 고난과 환란의 삶일지라도 예수님을 본받아 살아가겠다는 거룩한 고백입니다. 교회는 이런 고백으로 가득차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