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4분기 계간 소식 (1.1-3.31)
사랑하는 동역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지난 해 말에 성탄인사와 새해 인사를 드린 후, 어느덧 4개월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시기를 놓치지 않고 사역의 소식들을 전해드려야겠다고 다짐을 하면서도 현실적으로 그러지 못해 늘 죄송한 마음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선교사의 사역보고와 상관없이 변함없이 일하시므로 저희 학교는 나날이 그 모습이 발전되어가고 있습니다. 요즈음 전 세계가 기상이변을 앓고 있는 가운데에 캄보디아도 예외는 아니어서 연중 가장 더워야 할 지금 시기에 한번씩 선선한 바람도 불고 하늘에는 우기 때만 볼 수 잇는 구름이 자주 덮이곤 합니다. 이 곳에서 1년 365일 생활하는 저희들로서는 참으로 감사하기만 한데, 열대과일이 지난 해만 달지 않다고 염려하는 농부들의 한숨도 보게 됩니다. 마치 세상 이치가 한쪽이 웃으면 한쪽은 울 수 밖에 없는 세상이치를 증명해 주는 듯 합니다.
* 숭실대 IT봉사 사역(1/10-1/24)
2011년 벽두에 숭실대의 첫 IT봉사가 있었습니다. 두 주간에 걸쳐 호산나학교 중학생과 학교 주변 관공서 직원들을 위한 컴퓨터 교육을 하였습니다. 교육 후 학교가 속해져 있는 관할 관공서에 데스크 탑 컴퓨터를 한 대씩 기증하였고, 저희 학교의 컴퓨터 열 대도 한층 업그레이드된 사양으로 교체하였습니다. 이 외에도 석 대의 노트북과 학생들 교육용 CD 플레이어 석 대와, 영어예배와 기타교육을 위한 기타 여섯 대를 기증해 주셨습니다. 봉사 후에 우리 학생들의 컴퓨터에 대한 관심과 실력이 눈에 띄게 느는 효과가 있었고, 숭실대 학생들에게도 또한 좋은 경험과 도전의 시간이 되었습니다. 또한 인솔해 오신 정용훈박사와 이영구박사를 필두로 많이 학생들이 가난한 호산나학교 학생들을 입양양육 연결하는 성과도 있었습니다.
앞으로 숭실대가 계획하는 숭실IT봉사센터와 한국어 봉사센터가 호산나학교 안에 세워져 호산나학교가 IT와 한국어에 강한 학교가 되어 지고, 또한 지역과 캄보디아국가에도 많은 공헌을 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을 공유하게 되었습니다.
* 겨울단기선교봉사(부산중앙교회 1/30-2/6 필라델피아영생장로교회 2/17-19)
설립당시부터 함께 해주신 부산중앙교회의 겨울선교봉사가 작년에 이어 올 해도 있었습니다. 특히 이번 선교사역은 부모와 청소년 자녀들이 함께하는 의료, 교육, 미용, 근로 봉사로 진행되었습니다. 청소년 자녀들이 선교지 경험으로 인해 자신들의 인생을 다시 돌아보게 되고, 삶에 대한 감사와 행복을 깨닿게 되어 좋았습니다. 특히 이번에는 팥빙수 기계를 가져와 350명의 학생들과 직원들에게 시원한 팥빙수를 선물하였습니다. 해 마다 새로운 것으로 하나님의 사랑을 알게 해 주시는 중앙교회의 팀들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최종열 선교사님을 파송한 미국 필라델피아 영생 장로교회의 학교 방문 및 의료 봉사가 있었습니다. 특히 이 번에는 재캄 한인선교사를 위한 영성수련회의 부흥강사로 오신 이용걸 담임목사님께서 직접 학교를 방문하여 기도해 주셨고, 선교사 영성수련회시에는 최종열 선교사님께서 약 4개월간 연습시켜 완성한 호산나 핸드 챠임벨연주를 선보이기도 하였습니다. 한국인 선교사들도 생소한 핸드차임벨을 캄보디아 아이들이 연주하여 극찬을 받았고 많은 한인 선교사들의 사역에 새로운 도전을 주기도 하였습니다.
* 6학년과 9학년의 상급학교 제 1차 진학시험
초등학교 6학년과 중학교 3학년의 각각 중학교 입학시험과 고등학교 입학시험이 있었습니다.
중학교 학생들은 예외없이 전원 1차 시험에 합격을 하였습니다만, 6학년의 중학교 시험 합격이 전에 없이 저조하였습니다. 이 일로 선교사가 많은 일들로 인해 6학년 학생들을 돌보아주지 못한 것을 회개하였습니다. 6월말이나 7월초에 있을 2차 시험에서 더 좋은 성적이 나와야 할 상황입니다. 잘 준비하여 올 해에도 좋은 성적으로 하나님의 이름을 높여드릴 수 있기를 소원합니다.
* 25인승버스구입
학교를 이전하며 생긴 원거리 학생들 수송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도했던 25인승 버스를 응답 받았습니다.
캄보디아를 사랑하며 해마다 의료 선교를 오시는 수영로교회 의료선교팀의 정성담긴 기도와 발로 뛴 열심,헌금 그리고 새 학교 이전 감사예배시에 드려진 이전감사예배 특별헌금이 합해져 25인승 버스가 우리 학교로
들어 왔습니다. 스쿨 버스를 타야 할 아이들이 워낙 많은데다 두 명의 기사만으로 운행하기에 또 다른 어려움이 다소 있긴하지만 그래도 정말 많은 부분들이 해소되었습니다. 학교의 이름을 달고 시내를 누비는 25인승 차량이 학교를 더욱 빛나게 합니다.
* 제2회 ‘CAMBODIA, AWAKING THE WORLD’ 연주회 관람(2/26)
캄보디아에서 선교사로 사역하시는 이찬해 교수님이 주관하는 현악 3중주 및 각종 관악기 연주회인 ‘CAMB
ODIA, AWAKING THE WORLD’ 에 우리 학교의 음악 문하생들이 초청을 받게 되어 교사와 학생 50여명이 함께 관람을 하였습니다. 이제 막 바이올린과 첼로를 시작한 학생들이 많은 도전과 감동을 받았습니다. 차기 연주회 때에는 우리 핸드 차임벨 연주단이 함께 참여해 특별 공연을 하기로 하였습니다.
* 동역자부임 오랫동안 공석이었던 단기선교사가 한꺼번에 두 명 부임하였습니다. 부산 성지교회의 왕선영자매와 부산 대청교회의 방혜연자매입니다. 두 자매가 아직 다 학업 중이라 6개월로 헌신하였기에 짧은 기간을 더 알차게 보내기 위해 열심히 땀 흘리고 있습니다. 대구예닮교회를 목회하시는 신철주목사님 내외분께서 안식년 6개월을 맞아 캄보디아 선교를 도우러 오셨습니다. 두 분이 특히 음악에 재능이 있으셔서 저희 호산나학교의 음악수업을 위해 헌신되셨고, 목사님께서는 브라스밴드 합주단을 오순연사모님께서는 12명의 학생 피아노 교습을 해 주시기로 하셨습니다. 한국에 있는 ‘하나를 위한 음악 재단’에서는 지난해 우리 학교를 방문하신 후 교사 파송을 추진하여 지난 3월에 두 분의 음악 전문을 파송해주셨습니다. 허정덕 선생님은 합창 지휘경험이 많으신 분이시라 호산나합창단 지도를 해 주실 것이고, 그 부인되시는 김면정선생님은 피아노 반주를 해 주실 것입니다. 문화 예술인을 키워 캄보디아에 기독교 영향력을 끼지고자 하는 저희 학교의 목표를 하나님께서 들으시고 그 꿈을 하나하나 이루어가고 계시는 하나님을 느끼게 됩니다.
* 지금 호산나학교는... 캄보디아 신년 방학 중입니다. 방학 중에 ATF 챔피언쉽 태권도 대회가 있었습니다. 아세안11개국의 국가대표 태권도 선수들이 모여 챔피언쉽을 겨루는 것입니다. 우리 학교에서는 16명의 선수가 품새와 겨루기에 출전하였고 개막식 기념 행사에서 태권도 격파 시범을 보이기도 하였습니다. 다음 계간 소식지에 메달소식을 자세히 전해 드리려 합니다. 신년 방학은 4월 20일에 마치며 21일부터 다시 수업이 시작됩니다.
기*도*제*목 ① 신평로교회의 담임목사 부임을 위해 파송교회인 신평로교회에 가장 적합한 담임목사님을 속히 보내주시도록 , 특히 캄보디아 선교가 변함없이 열정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② 호산나학교의 새 교실 건축을 위해 새로 이전한 장소에 구입한 500여 평방미터의 땅에 3층 학교 교실을 속히 지을 수 있게 더욱 많은 분들의 기도와 관심이 모아질 수 있도록, 특히 10월부터 새롭게 시작될 고등학교 교실이 순적히 확보되어질 수 있도록 ③ 4월25일 숭실대 총장님의 호산나학교 방문을 통해 호산나 학교 내에 숭실 IT봉사 센터와 한국어 봉사센터 세우는 일이 잘 진행되어 질 수 있도록 ④ 5,6월에 걸쳐 있을 행사들을 위해 컨테이너선적 학교물품운반이 순조롭도록사/ 6학년과 9학년의 제 2차 진급시험/숭실대 여름봉사/ 수영로교회의료선교팀의 학교미화작업 봉사/ 국제어린이날 행사 ⑤ “호산나학교의 모든 직원,교사,학생들이 하나님을 더욱 사랑 하는 하나님의 자녀들 되게 하시고 특히 대문 사고로 다리 뼈가 부러진 롣따나가 아무 장애 없이 잘 회복되어지도록 ⑥ 더 좋은 학교를 만들어 가기 위해 호산나 학교에서 함께 동역할 장단기 선교사들이 더 많이 헌신되어지도록.(한국어,태권도,컴퓨터,음악,미술,과학,가베,유치원전담,교재번역,학교위생,기숙사도우미교사등등) |
** 정선교사는 이 번에 하나님의 은혜로 성지순례를 다녀왔습니다. 이집트,요르단,이스라엘,터키 땅을 차례
대로 밟으며 성경의 말씀을 되짚어 보았습니다. 7년간 함께 신학을 했던 동기 목사님들의 배려로 쉼과 은혜의
좋은 시간을 가졌습니다.
더위와 피곤 중에도 늘 건강하게 하심을 감사드리며....
넉넉지 않은 재정으로도 전대에 구멍 나지 않고 동역자들을 섬길 수 있음에 감사드리며...
또한 늘 풍성한 물품으로 캄보디아의 가난한 아이들을 돌볼수 있음을 오늘도 감사드리며... 저희와 함께 하시는 모든 동역자님들의 가정과 교회도 이렇게 감사가 넘치시기를 기도합니다.
안녕히계셔요.
2011년 4월 10일 캄보디아 호산나 어린이 센터에서 정순영선교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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