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06. 30. 주일 오전예배
이사야 56:7
이사야 56장의 내용은 장차 회복될 유다의 신앙을 예언하면서 예루살렘 성전을 '제사하는 내 집'이라 하지 않고 '기도하는 내 집'이라고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리고 예루살렘 성전이 '만민이 기도하는 집'이라고 일컬음을 받아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본문을 통해 오늘날 교회가 추구해야 할 가장 중요한 기능이 무엇읹디 살펴봅시다.
1. 기도는 하나님과 교제하는 것입니다.
성전은 하나님께 제사하는 곳입니다. 제사의 기능도 '기도'와 같이 죄로 인해 멀어진 하나님과의 관계를 가깝게 회복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성전과 교회에서 이루어지는 모든 행위를 하나님과 깊은 교제를 의미하는 '기도'라고 표현한 것입니다. 따라서 기도의 본질은 자신을 위한 기복적인 기도가 아니라 하나님과 깊은 교제를 위한 방편입니다.
2. 기도는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드리는 것입니다.
타락한 유다를 심판하고 새롭게 세워질 성전의 모습을 '만민이 기도하는 집'이라고 소개한 이유는 율법처럼 종교적 행위가 우선하는 것이 아니라, 기도를 통해 깨달은 하나님의 뜻과 마음을 행하는 것이 우선하는 공동체란 의미입니다. 따라서 기도를 통해 하나님을 깊이 알고 그 마음을 헤아려 하나님이 기뻐하는 삶을 사는 공동체가 되어야 합니다.
3. 기도는 우리 자신들이 성전 도는 것입니다.
'만민(All Nations)'이란 인종과 혈통과 관계없이 이 땅의 모든 사람을 뜻합니다. 모든 사람이 하나님과의 관계가 회복되면 그 자신이 바로 하나님의 성전이 됩니다(참고, 고전3:16, 엡2:20-22). 우리 자신에게 임한 하나님의 성전도 마찬가지로 '만민이 기도하는 집'이기에 성도 각자가 하나님과 친밀한 관계를 맺어 그 뜻을 이루어가는 성숙한 성도의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21일 기도회는 문제해결만이 아니라, 우리 자신을 성전 삼아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거룩한 신앙 회복의 과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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