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12. 29. 주일 오전예배
본문 : 야고보서 2:18-22
오늘 본문은 2019년을 시작하면서 첫 주일 설교본문이면서 올해의 표어이기도 합니다. 지금까지의 신앙에 안주하지 않고 "나는 행함으로 내 믿음을 네게 보이리라"는 구체적인 삶의 실천을 강조했던 한 해였습니다. 교회 안에 머물며, 예배의 참여자가 아니라 삶의 현장과 일상 속에서 하나님을 예배하는 '에클레시아'의 회복을 꿈꾸는 2019년이었습니다. 2019년을 마무리하며 한 해 동안 도전 받은 말씀을 정리해 보는 시간을 가집시다.
1. 온전한 믿음을 추구합시다.
단순히 하나님을 믿고 경외한다는 것은 귀신들도 하고 있는 것으로 그것이 신앙의 전부가 아님을 강조합니다(19절). 그렇다면 온전한 믿음이란 어떤 것입니까? 이에 대하여 22절에서 분명한 대답을 줍니다. '믿음과 행함이 함께 일하는'것입니다. 믿음과 행함이 분리되는 것이 아니라 믿음과 행함, 행함과 믿음이 함께 드러나는 신앙을 추구해야 합니다.
2. 일상의 신앙이 회복되어야 합니다.
믿음이 실행되는 현장은 우리의 일상입니다. 일상 속에서 하나님과 동행하며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삶으로 나타나야 합니다. 그 삶의 현장은 바로 우리 자신과, 믿음의 공동체인 교회와,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입니다. 이 세가지 현장 속에서 믿음이 뿌리내리고 자라서 열매맺어야 합니다. 우리의 일상이 곧 믿음의 현장이자 예배처소입니다.
3. 믿음의 실체는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믿음의 행함이란 행함을 통해 자신의 존재를 드러내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에 순종함으로 결국은 예수 그리스도를 드러내는 것입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환경은 항상 '위기'가 도사리고 있습니다. 이런 위기속에서 문제에만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를 발견하고 그 뜻을 깨달아 성취해 나아가는 것이 믿음의 삶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