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01. 26. 주일 오전예배
본문 : 마가복음 7: 5-9
제목 : 사탄의 고급화 전략
신앙은 시대와 환경에 따라 다양한 양식으로 표현되지만, 그 본질적인 가치는 변하지 말아야 합니다. 그러나 불행히도 때때로 사람이 만든 가르침이 하나님의 가르침보다 앞서고 중요히 여겨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소위 ‘신앙의 고급화’란 하나님의 말씀보다 가치 있게 여겨지는 신앙을 의미합니다. 사탄이 사용하는 신앙의 고급화 전략을 살펴봅시다.
인간화(Anthropomorphosis)
인간화란 인간이 달성할 수 있는 목표를 정하고 그 목표를 성취하는 정도에 따라 신앙의 정도를 판단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주신 율법은 사람에게 완벽하게 지키라는 의미가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인간의 힘으로는 이룰 수 없기에 하나님의 절대적인 은혜를 필요로하는 연약한 존재임을 깨닫도록 주신 것입니다(롬3:20). 그런데 사탄은 사람이 만든 규례와 전통을 준수함으로써 인간 스스로 능히 의롭게 될 수 있다고 미혹시킵니다.
2. 합리화(Rationalization)
신앙의 합리화란 다수의 사람이 인정하는 논리나 이치로 신앙의 정도를 판단하는 것입니다. 이런 합리화가 오랜 시간 인정받을 때 ‘전통’이 됩니다. 그런데 ‘합리화’의 주체는 바로 사람인데, 사람의 측면에서 볼 때 성경은 결코 합리적이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성경이나 신앙은 하나님의 관점에서 보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합리화가 언뜻 고급스럽게 보이긴 하지만 정작 하나님의 말씀과는 상관없는 경우가 많습니다(8절, 9절, 13절).
3. 체계화(Systematization)
동일한 신앙으로 모인 사람들이 자신들의 신념을 조직화, 체계화시킬 때 보다 ‘고급스런’ 종교가 됩니다. 그러나 이런 신앙은 자칫 ‘내용’은 잃어버리고 ‘형태’만 남는 ‘화석화’ 현상이 일어납니다. 예수님은 손 씻는 문제를 마음의 문제로 설명합니다(20-23절). 이는 이미 바리새인들은 하나님이 아닌 자신들의 신념만을 섬기고 있음을 지적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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