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04. 11. 주일오전예배
본문 : 마태복음 23:16-22
제목 : 지옥에 갈 사람은 누구일까? (3)
지옥의 심판을 받을 사람은 단순히 불신자나 하나님을 대적하는 사람만이 아니라, 믿는다는 사람뿐만 아니라 신앙의 지도자라고 하는 목회자도 예외가 될 수 없음을 알아야 합니다. 중요한 것은 바른 신앙을 가지고 믿음 생활하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는 지도자로 존경받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을 향해 '눈먼 인도자', '맹인'이라고 지칭하면서 그들의 어리석음을 지적하고 있는데 과연 그들이 영적인 맹인이 된 이유는 무엇일까요?
1. 물질에 눈먼 사람입니다(16-19절).
성전과 제단에서 말로만 하는 맹세는 소용없고 물질이나 예물을 드리며 맹세해야 한다고 가르치는 당시 종교 지도자들의 행태를 저주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성전에서 맹세하는 동기나 내용에는 관심이 없고 오직 그들이 가지고 오는 물질에만 관심 가지고 있습니다. 이런 현상은 중세교회에서도 있었고 오늘날도 부정할 수 없는 실상이기도 합니다.
2. 정작 중요한 것은 보지 못하는 사람들입니다(17, 19절)
성전과 금, 제단과 예물을 놓고 '어느 것이 크냐?'고 묻는 것은 몰라서가 아니라 너무나 당연함에도 실상은 그렇게 살지 못하고 있는 것을 고발하는 것입니다. 성경에는 맹세나 서원을 위한 제물에 관한 내용이 분명히 기록되어 있지만, 제물의 양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참고, 레27:8), 제물을 통한 맹세의 고백과 성취의 의지가 더 중요함을 가르칩니다.
3. 하나님을 보지 못하는 사람들입니다(20-22절).
제단과 성전과 하늘을 두고 맹세한다는 것은 곧 하나님께 맹세하는 것으로 맹세의 대상은 오직 하나님이 되어야 합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하나님이 아닌 다른 어떤 것으로 하는 맹세는 하지 말라고 하셨습니다(마 5:33-37). 그렇다면 맹세는 하나님 앞에서의 거룩한 서원임에도 그들은 하나님을 이용하여 자신의 배를 채우는 도구로 사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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