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2.20. 주일 오전 예배
본문 : 시편 119:25-28
제목 : 내 영혼의 위기 대응
시편 119장은 성경에서 가장 긴 장으로서 '아크로스틱'이라는 독특한 구조로 되어있습니다. 모두 22개인 히브리 자음을 순서대로 8절씩 나누어 각 자음으로 시작하는 단어를 사용하면서(22x8=176) 각 절마다 하나님의 말씀을 의미하는 단어를 사용하여 말씀의 중요성을 노래합니다. 또한 '살린다'라는 표현을 20여 회 반복하면서 말씀이 주는 능력을 노래합니다. 이런 말씀의 능력을 경험하기 위해서는 어떤 노력을 해야 할까요?
1. "주의 율례를 내게 가르치소서"(26절).
약 15회에 걸쳐 '가르치소서'라고 간구하는 것에서 보듯이(12, 26, 33, 등), 가장 우선적인 것이 말씀을 배우는 것입니다. 배우지 않고서는 알 수 없고 행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지적인 소양을 쌓기 위한 배움이 아니라, 말씀의 바른 해석과 이해를 바탕으로 하나님의 마음과 생각을 알고 하나님을 기쁘게 해드리는 삶의 변화를 위한 배움이어야 합니다.
2. "작은 소리로 읊조리리이다"(27절).
오늘날의 학습은 헬라적인 개념의 이성적 '공부'에 치중한다면, 히브리적인 학습은 체험적인 '묵상'을 강조합니다. 그래서 성경에서 말하는 '안다' '배운다' '묵상한다'는 개념은 단순히 읽고, 배우고, 기억하는 것이 아니라 보고 느끼고 경험함으로 전인격적인 변화를 추구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말씀을 묵상하며 그 말씀을 먹고 마시고 경험해야 합니다.
3. "말씀대로 나를 세우소서"(28-32절).
말씀의 능력은 배운 자체에 있는 것이 아니라 배운 말씀대로 살아 낼 때 나타납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말씀은 학문의 영역을 넘어 삶의 영역으로 확대되어야 합니다. 예수님도 이 땅에 오셔서 철저하게 말씀에 순종하며 그 말씀을 이루는 삶을 사셨습니다 믿음의 여정이란 곧 말씀을 배우고 묵상하여 그 말씀의 의미를 이루는 과정이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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