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3.20. 주일오전예배
본문 : 창세기 28:13-15
제목 : 말씀과 현실 사이(3)
하나님의 말씀을 자신의 원함으로 변질시키는 야곱은 어쩌면 우리의 자화상이기도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 자체에는 관심없고 오직 자기 삶의 상황만이 중요하게 여기는 모습은 우리가 행하는 신앙생활의 일부분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상황에 대하여 우리 자신보다 더 잘 알고 계시는 분입니다. 그러기에 우리의 판단과 상관없이 하나님의 말씀을 신뢰한다는 것은 현 상황을 극복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임을 알아야 합니다.
1. 하나님의 말씀이 복음임을 알아야 합니다.
"큰 자가 어린 자를 섬기리라"라는 말은 언뜻 보면 야곱에 대한 하나님의 편애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이 말씀은 에서나 야곱에게 가장 유익된 말씀입니다. 에서도 동생인 야곱을 섬길 때 가장 의미있는 인생이 된다는 뜻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순종하는 것은 당장의 유/불리를 따질 것이 아니라 궁극적인 말씀의 성취적인 관점에서 이해해야 합니다.
2. 하나님의 사랑을 깨달아야 합니다.
야곱의 반응을 보면 하나님의 말씀을 온전히 이해하지 못한 모습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야곱의 삶 속에 계속해서 나타나 간섭하십니다. 그 이유는 이곱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 때문입니다. 그러나 야곱은 그것을 깨닫지 못하고 여전히 자기 생각에 사로잡혀 있습니다. 하나님이 사랑을 경험하면 하나님의 뜻에 순종할 수 있습니다.
3. 말씀으로 살지 못하면 합당한 대가를 지불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개입에도 불구하고 야곱은 여전히 자신의 목적을 위한 삶을 산 결과 그가 그토록 원했던 장자의 명분에 맞는 삶을 살지 못합니다. 오히려 계속된 고난과 어려움으로 결국은 애굽으로 이주해야 하는 결과를 초래합니다, 장자의 명분이 야곱을 만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이 인생을 인도한다는 것을 깨달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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