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6.04. 주일오전예배
본문 : 빌립보서 2:5-8
제목 : 사도적이십니까?
사도란 특정한 목적과 일을 이루기 위해 '보냄 받은 자'란 뜻입니다. 제자들과 초대교회 성도들이 사도적 삶의 모델로 본받은 사람은 예수님입니다. 하나님이신 예수님은 이 땅에 하나님 나라를 건설하기 위해 보냄을 받아 오신 분이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이 직접 보여주신 사도적 삶을 본받아 각자의 삶의 현장에서 살아내는 것이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가장 의미있고 가치있는 신앙 모습이라 할 수 있습니다.
1. '여기지 아니하고'(6절).
예수님이 영광의 보좌에 머물지 않고 이 땅으로 오셨듯이, 사도는 자신이 누리고 있는 현재의 익숙한 삶에 안주하지 않고 오히려 경험해보지 못한 상황 속으로 들어가야 합니다. 비록 제 생각이나 성향과 다르다고 외면하기보다는 다름을 수용하고 그 차이를 인정함으로써 하나님의 뜻에 순종해야 합니다.
2. '같이 되셨고'(7절).
하나님의 본채이신 예수님은 하늘의 영광스러운 모습 그대로 이 땅에 오신 것이 아니라, 연약하고 불완전한 인간의 모습과 성향과 '같은 모습'으로 오셨습니다. 이렇게 되기 위해서는 자신이 누렸던 익숙한 것을 비우고 내려놓아야 합니다. 보냄을 받은 사도는 '돼라'고 가르치기 전에 먼저 '되어 주는' 헌신이 요구됩니다.
3. '복종하셨으니'(8절).
제자의 삶과 사도의 삶을 나누는 가장 분명한 기준은 '순종'에 있습니다. 제자는 여전히 자기 생각이나 방법을 고집하는 면이 있지만, 사도는 철저하게 하나님께 순종하는 사람입니다. 이것이 사도행전을 '성령행전'이라고 부르는 이유입니다. 결국, 사도적 삶이란 자기 감정이나 판단으로 행동하기보다는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려는 수고와 노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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