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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와 장로

2023. 10. 1. 12:21 | Posted by 소망지기

 

2023. 10. 01. 주일오전예배
본문 : 사도행전 14:23-26
제목 : 교회와 장로

 

 

일반 교회에 있는 장로직은 다분히 교회 역사 속에서 파생된 직분인데, 이것이 마치 장로직의 원형인 것처럼 오해되기도 합니다. 성경적 장로는 오늘날의 자로직과 많은 부분에서 차이를 보입니다. 사도 바울이 처음으로 전도여행을 하면서 개척한 교회에 그 책임자로 자로를 세웠습니다. 아직 신앙의 체계가 완성되기 전 상황에서 장로를 세운 의도와 의미를 생각하면서 예수애교회 에클레이사의 의미와 사역에 대한 통찰력을 가져봅시다.

1. 교회를 섬기는 직분입니다.
바울과 바나바는 1차 선교여행을 하면서 개척한 각 교회마다 '장로'를 임명했습니다. 어찌 보면 초신자에 불과한 신앙 상태지만 세워진 교회를 책임지고 섬길만한 헌신된 사람이었을 것입니다. 베드로나 요한도 교회 내의 가르침을 전할 때 자신들을 '장로'라고 호칭하는 것에서 보듯이(참고, 벧전5:1, 요이1:1) 장로는 교회를 책임지는 직분입니다.

2. 성도를 섬기는 직분입니다.
당시 세워진 교회는 특정인의 가정에 세워진 에클레시아였습니다. '교회'라는 의미가 건물이나 조직이 아니라 믿음을 가진 소수의 공동체였기에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이 차별없이 예수를 믿을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고 바른 신앙생활을 위해 여러 가지로 섬김을 다하는 직분입니다. 성경적 장로는 실질적으로 성도를 신앙으로 섬기는 자입니다.

3. 영성으로 무장해야 합니다.
교회와 성도를 섬기는 책임을 맡은 자들이기에 강조되는 것은 사회적 지위가 아니라 영성입니다. 예수를 '믿는' 사람으로서 '금식기도'를 하며 예수께 '헌신'(위탁)할 수 있는 믿음을 가진 자였습니다. 이는 장로의 사역이 그 사람이 가진 능력이나 지식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오직 예수님으로부터 나옴을 인정하고 고백한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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