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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를 보기 시작할 때

2023. 9. 17. 12:26 | Posted by 소망지기

 

2023. 09. 17. 주일오전예배
본문 : 고린도후서 3:13-18
제목 : 그리스도를 보기 시잘 할 때

 

 

사도 바울은 한때 고린도 교인들에게 여러가지 오해를 받으면서도 묵묵히 사역을 감당하다가, 어느 시점에서 오해가 풀린 후 지난 소회를 담담히 써 내려가고 있습니다. 주변 상황이나 내적 갈등에도 흔들리지 않고 오직 믿음을 지키며 사명자의 길을 걸어갈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이었을까요? 지금처럼 혼란과 무질서, 그리고 분별의 지혜가 필요한 시기에 흔들리지 않는 신앙을 사도 바울의 고백을 통해 배워봅시다.

1. 사람을 보지 말고 그리스도를 봅시다.
바울은 자신을 모세와 비교하면서 "더욱 영광"된 직분을 수행한다고 당당히 말합니다(8-11절). 그 이유는 모세의 수건을 언급하면서 사람들은 없어질 모세 얼굴의 영광을 주목했다면(참고, 출34:29-35), 자신은 수건을 벗어 던지고 그리스도의 영광을 보고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모든 상황 속에서 그리스도를 보는 눈이 있다면 흔들리지 않습니다.

2. 영광에서 영광에 이릅시다.
모세 얼굴에 있는 영광은 곧 없어질 영광입니다(참고, 7, 13절). 모세는 이것을 알기에 수건으로 가렸지만 정작 사람들은 하나님의 영광보다는 수건에 가려진 영광에 더 관심 가집니다. 이에 바울은 그리스도 안에서 수건을 벗고 '주의 영광'과 같은 형상으로 변화되고 있음을 고백합니다. 비록 불완전하지만, 예수를 닮아가려고 할 때 흔들리지 않습니다.

3. 성령으로 삽시다.
이 모든 일은 사람의 지식이나 계획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 오직 성령으로 됨을 누누이 강조하고 있습니다(17절, 18절). 비록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믿음을 지키고 사명을 감당할 수 있는 것이 성령이 주시는 지혜와 담대함 때문이라면 내 안에 임재하는 성령을 사랑하고 섬기고 순종해야 합니다. 성령으로 살 때 어떤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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