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안에서 문안 드립니다.
계속되는 호흡곤란으로 인해 사역이 힘이 들어 9월 11일 케냐를 떠나 미국에 들어갔습니다. 미국에 도착하면 케냐의 높은 지대와 달라 기압의 변화로 호흡이 원활해 질 수 있을까 기대하면서 공항에 내렸지만 역시 마찬가지여서 천식 전문의와 심장 전문의 두 사람을 만나 진찰을 받았습니다. 감사하게도 심장에서 오는 호흡곤란은 아니라는 진단이 나왔고 먼지에서 오는 알레지성 천식으로 진단되었습니다. 입안에 넣고 뿌리는 스프레이 두 종류와 기관지 염증을 제거할 약을 처방 받아 사용하면서 호흡곤란이 사라져 10월 5일에 다시 케냐로 돌아왔습니다.
처음 미국으로 들어갈 때는 다시 케냐로 돌아올 수 있을까 염려할 정도로 힘들었는데 다시 돌아와 보름이 지난 지금까지 별 어려움 없이 잘 지내고 있습니다. 돌아 온후 두세 번 정도 스프레이를 사용하였으며 잠자면서 내던 이상한 피리소리 같은 천명은 없어졌습니다.
돌아오면서 바로 대전 예닮교회 팀 8명과 사흘을 지내면서 사역을 하였고 약 삼 주 일정으로 방문하신 정 바나바목사님과 딸이 같이 지내면서 사역 지 방문을 하고 있습니다. 지난 주일 예배에는 정목사님과 같이 성도들을 위한 기도를 하면서 하나님의 크신 역사를 체험하는 시간이기도 하였습니다.
먼지 알레지로 인한 호흡곤란이기에 먼지가 많이 나는 길은 미국에서 구입한 분진 마스크를 사용하면서 조심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기간까지는 건강에 유의하여 사역하리라 다짐해봅니다.
마사이 두 학교 500명과 로스마리 학교 500명에 대한 급식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점심 급식이 계속되도록 섬겨주시는 교회와 기관 그리고 성도님들께 감사 드립니다.
200명의 고등학교 학생들을 위한 후원과 섬김에 감사 드립니다. 벌써 몇 명은 고등학교 졸업 후 마사이 두 마을에서 교사로 일하고 있으며 몇 명은 대학에 진학하여 더 큰 꿈을 이루고자 학업에 열중하고 있습니다.
기도원에도 조금씩이지만 찾아 오는 성도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번 주간에는 케냐의 한 교단 목사 안수를 준비하는 모임으로 20여명이 들어와서 사흘을 사용하였습니다. 이곳이 하나님 나라가 확장되는 곳으로 사용되어 감사합니다.
등에 혹이 나서 수술을 받은 다니엘 형제는 이제 방사선 치료가 이달 23일부터 나이로비에 있는 케냐타 병원에서 시작됩니다. 그의 아내는 만삭이 되어 일을 못하고 있어 많은 도움이 필요한 형편입니다.
늘 기도할 때마다 후원해 주시는 교회와 성도님들의 정성과 헌신에 감사 드립니다.어느 곳에 있던지 하나님의 마음이 있는 곳에 우리의 마음도 같이 있기를 소원합니다.
기도 부탁 드립니다.
1. 다니엘 형제의 치료가 잘 되어 하루 빨리 생활을 책임 질 수 있도록
2. 기도원에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 영적 육적 회복이 이루어 지도록
3. 선교사 부부의 건강을 위해
박종렬선교사 드림
254 715 606037
www.kenyaro.org
'선교 소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11월 캄보디아 선교소식 (0) | 2012.11.14 |
---|---|
10월 캄보디아 선교소식 (0) | 2012.10.13 |
9월 케냐 선교 소식 (0) | 2012.08.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