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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호산나 센터 2010년 1/4분기 선교보고

2010. 4. 13. 01:13 |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꿈과 희망이 자라는 캄보디아 호산나 어린이 센터

Hosanna School for Cambodian Children

호산나유치원,초등학교,중학교/

http://i-hosanna.com

*******************************************************

 

계간 소식 (2010.1.1-3.31/12주간)

캄보디아는 지금 가장 더운 날의 한 가운데에 있습니다. 건기의 막바지에 이르러 한 번씩은 우기를 알려주는 전령사인듯 시원한 비가 내리기도 합니다만 해마다 견디기 힘들만큼 더 많이 더워지고, 불규칙한 기상을 보면서 전 세계에 닥친 기상이변이 이 곳에도 예외는 아닌 것을 체험하고 있습니다. 또한 곳곳에서 들려오는 지진이며, 홍수, 폭설등을 보며 주님 재림이 가까옴을 느끼기도 하고 그런 중에도 집 한 칸 변변치 않은 캄보디아 땅에 그런 자연 재해가 없는 것이 참으로 큰 감사의 제목이 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사랑과 각 곳의 동역자들께서 함께 해 주시는 저희 호산나학교에도 늘 감사한 기도의 제목들로 매일매일 성장해가고 있으며 이런 학교의 성장으로 인해 척박한 캄보디아 땅이 속히 그리스도의 복음으로 비옥한 나라가 되기를 함께 기도하기 원합니다.


* 부산중앙교회의 단기선교(1월21일-28일)
호산나학교의 설립 당시부터 지금까지 많은 도움으로 학교를 함께 세워주셨던 부산중앙교회의 의료,이미용봉사 및 교육봉사가 있었습니다. 해마다 맞이하는 단기선교팀이지만 어느 교회에 비길 수 없는 큰 사랑과 격려로 함께 해 주셨습니다. 특히 꼭 필요했던 무선 마이크로폰 야외 앰프를 기증해 주시고, 무엇보다도 단기선교기념으로 사주신 붕어빵 기계가 큰 호평을 받았습니다. 학교 학생들은 물론, 마을 사람들까지도 많은 관심을 가져 35도를 매일 웃도는 날씨에 일 년동안 흘릴 땀을 몽땅 흘리며 3일동안 붕어빵을 기쁨으로 구워주신 집사님들, 손가락이 아플 정도로 쉴새 없이 가위질을 하며 리를 깎아 주신 집사님, 새로운 한지 공예체험를 해 주신 교육봉사팀, 그리고 가난하고 사랑이 필요한 아이들을 양자삼아 주시고 앞에서, 뒤에서 함께 끌며 밀어 주신, 부산 중앙교회의 당회와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더 감사를 드립니다. 요즘 일 주일에 두 번, 쉬는 시간만 되면 아이들이 붕어빵 기계 앞에 줄을 섭니다. 그런데 아이들이 공히 말하기를 “한국집사님들이 구운 것이 더 맛있어요...”라고 하네요. 왜 그럴까요? 사랑의 맛이 좀 부족한가요? 호호호^ ^ (사진-
http://i-hosanna.com)


 

* 세계태권도평화봉사단 (2월15일-22일)
세계태권도평화봉사단에서 네 명의 청년들이 한 주간 동안 특별태권도수업을 해 주었습니다. 아이들에게 한 동작, 한 동작 열심히 가르쳐 준만큼 아이들이랑 정이 많이 들어서 헤어지는 것을 못내 섭섭해 하였습니다.(아이들이 펑펑 울었대요... 한국의 청년 선수들도...) 아이들의 실력도 많이 향상되었고, 이런 특별한 기회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 은혜로교회의 청년들과 함께 (2월22일-27일)
15년전 한국에서 함께 부교역자로 신평로교회를 섬겼던 황성건목사님께서 담임하시는 경산 은혜로교회의 청년들과 함께 교회 이름 그대로 은혜로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적은 수의 청년들이었지만 열심히 준비하여 우리 아이들에게 새롭고 귀한 경험들을 하게 해 주었습니다. 더운 날씨에 땀을 뻘뻘 흘리며 봉사하는 모습들이 참으로 아름답고 보기 좋았습니다. 담임목사님께서도 친히 오셔서 학생들에게 도전의 말씀과 기도로 격려해 주셨습니다. 우리 학교로서도 감사한 일이 많았지만 이렇게 순수하게 은혜와 도전을 받는 청년들 또한 처음이었습니다. 교회이름 때문인가요? 너무 많이 넘쳤던 눈물의 감사 ㅠ ㅠ ㅠ ***

(사진-http://i-hosanna.com)


 

* 캄보디아 호산나리틀엔젤스 창단
2월에 캄보디아 호산나리틀엔젤스 합창단이 창단되었습니다. 오래전부터 기도해 왔던 소원이 이루어졌습니다. 지도와 지휘를 하시는 분은 신인철교수님으로서 다년간 한국에서 서울대학 및 타 대학에서 교수로 재직하시다가 음악선교사로 캄보디아에 오신 분이십니다. 현재 프놈펜 한인교회 찬양대 지휘자로 계시면서 캄보디아 어린이들로 구성된 합창단을 만드신 일에 우리 학교 학생들이 선택되어진 것입니다. 기도한 것이 하나라도 땅에 떨어지지 않는다는 것을 하나님께서 또 한 번 보여주셨습니다. 첫 공연은 9월 첫 주 프놈펜한인교회 창립기념주일에 할 예정입니다. 특히 뷔찌까(중 2학년)는 성악 실력을 교수님께 인정받아서 성악가로 키우기 위해 개인 렛슨에 들어갔습니다. 멀지 않은 장래에 하나님을 찬양하는 영감있는 성악가로 성장되어질 것과 우리 호산나 리틀엔젤스 합창단이 캄보디아와 세계 곳곳을 누비며 하나님을 찬양하는 날이 오기를 기대합니다. (사진-
http://i-hosanna.com)




* 학교건물확장이전계획
호산나학교의 숙원이던 학교 건물 확장이 함께 GMS선교사로 캄보디아를 섬기고 있는 김항철목사님의 가정을 통해 응답을 받았습니다. 꿈꾸고 기도해 온 만큼의 넉넉한 건물은 아니지만 현재 학교가 있는 지역에서 30분 거리에 있는 ‘고 오형석선교사 기념센터’에서 호산나학교 유치원,초등학교,중학교를 진행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마침 그 센터 부지와 접해 있는 공터가 매물로 나와 있어서 추가로 520㎡정도의 대지를 63,000불에 구입을 하고 이미 있는 대지와 연결하여 추가로 초등학교와 중고등학교 교사 건물을 신축할 계획입니다. 더욱이 2010년 10월 새 학기부터는 뜻있는 GMS선교사들과 함께 본격적인 팀사역으로 진행할 예정이라 그간에 부족했던 부분들을 더 많이 보충해 나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울러 학교가 더욱 더 알차게 발전할 수 있을 거라 확신합니다.

현재 진행 상황은 새로 구입한 부지와 접해 있는 작은 부지 하나를 더 사 넣어서 땅 모양을 반듯한 직사각형으로 만드는 것과 (이 부지는 목조 건물이 있는 땅으로서 10,000불에 구입코자 하는데 땅 주인과 절충 중에 있습니다.) 현재 있는 건물을 일부 개조하여 교실 수를 충분히 만들고자 하고, 마당에 태권도 훈련을 위한 임시 체육관을 절반은 열려진 벽에 지붕을 얹어 지을 예정입니다. 그간에 꾸준히 진행되어 온 건축모금운동을 좀 더 본격적으로 홍보하여 건축을 진행해 갈 생각입니다. 이미 구입되어져 있는 7000평의 부지에서 되어질 일들은 하나님의 뜻을 더 기다릴 것입니다.




* 프라미스사역 (선교지학교설립)
근 20여년 가까이 헤어져 있었던 부산신학교의 선배되신 김재헌목사님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목사님은 누구보다도 선교지의 교육사역을 잘 이해하고 계시고, 실제로 후방에서 누구보다 더 열정적으로 그 일을 하고 계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선배목사님과의 만남을 통하여 캄보디아 교육사역이 더 힘차게 날 수 있는 날개를 달아 주셨습니다. 9월에 호산나학교가 포첸통 지역으로 이사를 가게 되면 현 지역 스떵미언쩌이 지역에 또 하나의 호산나 학교를 남겨 두어 이 학교를 프라미스사역의 사무총장을 맡고 계시는 정봉기 목사님의 분당세은교회에서 계속 운영하시겠다고 하셨습니다. 호산나학교가 새 장소로 이전한 이후에도 계속 될 현 장소의 학교를 잘 운영해 나갈 선교사님을 찾기 위해 기도하고 있으며 프라미스운동을 통해 기독교사범대학이 곧 세워질 계획들과, 더 많은 기독교 학교가 캄보디아에 세워질 일들이 하나님의 뜻 안에서 속히 이루어 지기를 기대합니다. (사진-http://i-hosanna.com)

기*도*제*목

특별기도들

신평로교회의 담임목사 부임을 위해 파송교회인 신평로교회에 가장 적합한 담임목사님을 속히 보내주시도록 , 특히 캄보디아 선교가 변함없이 열정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② 학생들이 신년방학과 신년 명절을 영육간에 건강하게 잘 지낼 수 있도록 (4월1일부터 18일까지)

③ 정순영선교사가 4월 22일부터 6월 초까지 일시 귀국하여 그간의 사역을 보고하고, ‘4/14윈도우 글로벌 컨퍼런스2010’ 참여와, ‘GMS여성선교사대회’ 참여 및 ‘호산나학교 운영재단설립’ 문제를 의논할 계획입니다. 모든 일이 하나님의 인도하신 가운데 잘 진행되어지고 가는 곳마다 여호와이레의 하나님을 체험할 수 있도록,

선교지를 비우는 동안 호산나학교의 모든 사역자들이 자발적으로 책임있게 일을 진행해 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기도들

① 호산나학교의 이전확장및 동역자들을 주신 것을 감사드리며 그 곳에서 더 많은 하나님의 일을 이루어 갈 수 있도록 모든 필요를 채워주시도록 , 특히 학생들을 수송할 스쿨버스(25인승)가 한 대 더 필요한 상황입니다. 이 필요가 새 학기 시작까지 채워지도록

② 호산나학교의 운영재단이 구성이 구체적으로 진행 되게 하시고 이 일에 지혜를 주시도록

③ 호산나학교의 재정에 응답 주심을 감사드리며 학생들이 더 양질의 교육을 받고, 좋은 환경을 만들어 줄 수 있는 지혜를 주시도록

호산나 학교에서 함께 동역할 장단기 선교사들이 더 많이 헌신되어지기를 기도합니다. (영어교사,한국어교사,태권도교사,컴퓨터교사,음악,미술,과학,가베교사,유치원전담교사,교재번역교사,학교위생,관리도우미 교사등등)

⑤ 7월중에 필라델피아 영생장로교회의 최종열장로님께서 호산나 학교에 선교사로 오시려고 준비하고 계십니다. 모든 준비가 하나님의 은혜 안에 잘 진행 되어지기를 기도합니다.

⑥ 학생들의 건강과 함께 동역하는 분들이 건강하여 하나님의 나라를 아름답게 이루어 가기를 기도합니다. 특히 유시언선생님 부인의 간결석이 한국의 수술 지원을 받아 고침 받을 수 있도록 , 그리고 새 학기에 함께 하는 김진각(한국어8) 김진희(음악2-4) 이승지(한국어7) 정지숙(미술2-6) 한경선(음악5,6) 김혜련(음악7,8) 그레이스, 로달린(영어5-8)이윤정(한국어5/음악)선교사 이대섭(한국어6/기타) 이경(컴퓨터) 이보람(미술7,8)가 건강하여 맡은 일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 3월 초에 저희 학교 아이들 10명이 살고 있는 철도변 빈민지역에 큰 불이 나서 나무와 짚으로 이루어져있던 집들 총 250여 가구가 잿더미가 되었습니다.
하루 아침에 아이들이 교과서며, 교복이며, 귀중하게 여기던 것들과 함께 잠자리마저 잃어버렸습니다.
캄보디아 한인선교사회에서도 특별 헌금으로 그들에게 생필품으로 도왔고, 한국교회연합봉사단에서도 도움의 손길이 있었습니다. 저희 학교에서도 학생들을 학교로 불러와 먹이고 재우면서 공부하게 하였습니다. 교사들과 많은 학생들이 현금과 물품으로 도와주고 위로해 주어 학생들이 밝은 모습으로 다시 공부하게 되었습니다.

늘 도움만 바라던 아이들이 어려움에 처한 친구들을 돕기 위해 아끼는 학용품들을 내어 놓는 모습이 정말 보기 좋았습니다. 새삼 교육의 효과를 눈으로 볼 수 있어 오히려 감사했습니다.

 

자주 소식 전해 드리지 못해 정말 죄송한 마음이 많습니다. 그러나 우리 호산나 학교의 모든 동역자들과 학생 300여명은 항상 여러분들의 사랑과 기도를 기억하며 감사하고 있습니다. 학생들이 더 많이 훌쩍 자라고 어른스러워져 가는 모습을 더 많이 보여드릴 수 있는 날이 오기를 기다립니다.
이 모든 것이 여러분들과 함께 심고 가꾼 열매이기 때문입니다. 언제나 건강하시고 나날이 하나님의 더 큰 기쁨이 되시는 가정과 교회 되시기를 기도합니다...

사랑과 감사를 담아....

        2010년 4월 15일 캄보디아 호산나 어린이 센터에서 정순영선교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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