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안에서 문안드리며 케냐 선교 보고를 드립니다.
계속 밤마다 내리는 비
케냐는 요즘 계속 밤마다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들판은 초록색으로 물들고 가축들은 풀을 맘껏 뜯어 살찐 모습들입니다. 그러나 어떤 지역은 비로 인해 길도 많이 유실되었고 홍수의 피해를 입은 지역도 나오고 있습니다. 저희가 사는 곳은 비로 인한 피해는 없지만 도로가 많이 망가져 밤에는 사고의 위험도 많이 있습니다.
마사이 마을 양식
7일 화요일 새벽에 마사이 두 마을에 학교 양식을 가지고 갔습니다. 도로도 엉망이 되었는데 아주 심한 안개로 인해 운전이 많이 힘들었습니다. 니무루에서 나이로비까지 30 km 정도를 가는 동안 두 곳의 사고를 목격하였고 그로 인해 많은 시간이 지체되었습니다.그래도 마을에 도착하여 아이들이 반기는 모습을 보면서 운전의 힘들었던 것이 다 사라지고 이들을 섬길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였습니다.
마사이 마을 양식은 작년에 일년을 약속하고 돕던 한 단체의 후원이 끝나 이제는 사역지가 멀기도 하여 급식은 그만해야 되는지 기도하였는데 또 다른 후원자세분들이 일년을 약속하여 계속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곳 아이들을 향하신 사랑을 다시 한번 느끼는 시간이었습니다.
두 전도사와의 성경공부
같이 섬기는 두 전도사와의 성경공부는 거의 매일 한 시간씩 계속되고 있습니다. 3년제 신학교를 졸업하였지만 아직 성경에 대한 총체적인 흐름이나 세부적인 복음에 대한 메시지가 부족한듯하여 시작하였는데 할수록 잘 시작했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모세가 몇 살까지 살았는지도 잘 모르는 전도사들과 같이 사역을 하고 있으니 제가 한심한지 아니면 그들이 한심한지 잘 모르겠습니다.같이 사역하기로 하였는데 이들을 버릴 수도 없고 그냥 같이 공부하는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고등학교 학생 후원 사역
고등학교 후원하는 학생들은 학비를 모두 받아갔습니다. 학생들을 격려하고 다음에는 제대로 성적을 못 받으면 다음에는 학비를 못 받아간다고 협박(?)까지 하면서 공부에 대한 열심을 내도록 부탁하였습니다. 이들이 장차 이 나라의 훌륭한 지도자로 성장하는 모습을 상상하며 이 프로그램을 계속합니다.
카부쿠 교회 기도 사역
카부쿠교회는 계속 예배를 잘 드리고 있습니다.금년 초부터 시작한 오후 3시 기도회에 기대한 만큼 많은 사람들이 모이지는 않지만 성령의 역사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기에 계속 기도하면서 하나님의 도우심을 간구할 생각입니다.지난 두주간 매 구역예배를 참석하면서 성도들과 더욱 친밀한 시간을 가지면서 그들의 아픔과 상처를 치유하고 있습니다.
기도 부탁 드립니다.
1. 섬기는 사역지마다 성령의 역사가 넘치도록
2. 기도원에 많은 사람이 오도록
3. 선교사 부부의 건강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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