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안에서 문안드립니다.
케냐의 공휴일인 오늘(6월 1일)은 여러 곳에서 기도원에서 기도하며 모임을 가지려 많은 케냐사람들이 어제 밤부터 들어와 있습니다. 어제와 오늘 거의 200명의 사람들이 이곳 저곳에서 찬양과 기도를 드리는 모습을 보며 이런 장소를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 드립니다. 저렴한 비용으로 이런 모임을 가질 수 있는 곳이 케냐에는 별로 없어 좀더 알려지면 더 많은 사람들이 모여들 것으로 생각됩니다.
4월과 5월까지 거의 매일 비가 내리면서 이제는 충분히 비가 온 것 같습니다. 비로 인해 도로 곳곳이 많이 파였고 진흙탕이 되어 걸어서 다녀야 되는 사람들은 많이 힘든 편입니다. 주일예배에 시작시간에는 너무 적은 사람들만 와있어 조금 염려가 되었으나 나중에는 많이 모여 감사하였습니다.
영어도 스와힐리도 잘 이해 못하는 노인들을 위해 어제는 특별한 시간을 마련하여 키쿠유 부족어로 구원에 대한 강의를 하였습니다. 열심히 교회를 섬기는 저와 동갑이며 교회에서 유일하게 차를 가진 James장로님이 수고하였는데 첫 모임에 10명이 참석하여 자신들의 부족어로 어떻게 구원을 받는지 강의를 들었습니다. 이런 시간이 좀더 있으면 좋겠다고 하여 앞으로 계획을 잡아보려 합니다. 제임스장로님과 대화를 하면 제가 몰랐던 케냐에 대한 여러 가지 정보를 얻게 됩니다. 사람들의 생각이나 풍습 그리고 어떤 일이 생길 때 어떻게 대처하는 것이 좋을지 많은 조언을 받게 됩니다. 교회에서 사례를 받지 않고 토요일 아침 회의에 참석하는 유일한 사람이기도 합니다.
한국의 한 기관과 아이들 100명이 새롭게 연결되었습니다. 현재 급식비가 부족하여 계속 기도하던 중 급식과 함께 많은 것이 부족한 아이들에게 여러 가지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우선 교복과 신발을 제공하려고 신발공장을 방문하고 교복은 한 선교사님이 선교차원에서 운영하는 곳에서 주문하여 제작이 완료되었습니다. 그 외에도 다양한 방법으로 지원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현재 지원하고 있는 신학생은 모두 5명인데 교회 각 부처에서 열심히 섬기고 있습니다. 유년주일학교, 각 구역예배 인도, 찬양사역 등을 맡아 섬기며 매주 토요일아침에 회의에 참석하며 어떻게 앞으로의 사역을 계획할지 배우고있습니다. 이미 졸업한 마사이 제임스 전도사는 고향 마이시키리아에 돌아가 열심히 섬기고 있으며 다른 한 명도 고향 마을로 돌아가 작은 교회를 시작하여 복음을 전하고 있습니다. 학생들의 학비와 점심제공 그리고 신학생들을 키우면서 이곳에 복음의 일꾼들이 많이 나타나길 기도합니다.
기도와 물질로 섬겨주시는 에수애교회와 성도님들께 다시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기도제목입니다.
1 자꾸 게을러지려는 마음을 바로잡을 수 있도록
2. 교회와 기도원의 부흥을 위해
3 훌륭한 일꾼들이 나올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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