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네할머니 집 공사
메네할머니 집을 짓고 있습니다. 부산 수영로교회 몇 집사님들의 후원으로 6손자 손녀들을 키우고 있는 메네할머니의 함석집 공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메네할머니는 재작년 말 총선 때 부족간의 충돌로 딸 부부를 잃고 그들이 남기고 간 6명의 손자 손녀를 돌보고 있는데 다행히 정부에서 조그만 땅을 주었고 수영로교회 두분 집사님들이 케냐를 방문하였을 때 집을 짓는데 도움을 주시기로 약속하였습니다.
메네할머니 집터 고르기
후원학생 캠프
학비를 후원 받고 있는 고등학교 학생들을 위한 캠프를 하였습니다. 8월 23일부터 27일까지 4박 5일 동안 185명의 학생들이 모여 10명의 스탱들과 함께 "Arise And Shine" 일어나 빛을 발하라" 는 주제로 선교센터에 모여 많은 은혜를 받았습니다.
목요일 저녁 예배가 끝날 때까지 별로 은혜를 받는 것 같지 않아 많이 안타까웠는데 예배를 마친 후 기도 받기 원하는 학생들은 남고 나머지는 방으로 가도 좋다고 광고하였습니다. 약 80명의 학생들이 남았는데 그때부터 하나님의 역사가 나타나기 시작하여 밤 11시 30분까지 기도하면서 많은 역사가 나타났습니다. 초등학교 5학년부터 모슬렘이 되어 자기도 오사마 빈 라덴처럼 되겠다고 결심했던 한 남학생은 다른 학생들이 안수를 받으면서 쓰러져 우는 모습을 보면서 기도받을까 말까를 많이 망설이다 기도를 받게 되었는데 너무 가슴이 뜨거워 견딜 수 없었고 결국 예수를 구주로 영접하였습니다. 아프리카 사람들은 눈물을 잘 보이지 않습니다. 자신이 약한 존재임을 나타내기가 싫어서입니다.
그런데 기도하면서 학생들이 얼마나 많은 눈물을 흘리던지 저희의 마음에 그들의 찝어진 마음과 갈급함 그리고 상처들이 전해지면서 이들을 영적으로 더 잘 돌보아야겠다는 다짐을 하는 시간들이었습니다.
간증 후 자신이 쓰던 모슬렘 모자를 저에게 주는 장면입니다.
기도를 받은 후의 학생들 모습입니다.
조셉을 보내며
6월에 심장수술을 받은 조셉이 하나님의 부름을 받았습니다. 이번 캠프에 월요일부터 열심히 참석하여 금요일까지 같이 지낸 후 토요일 저녁에 심장에 이상이 생겨 급히 병원으로 옮겼으나 21세의 나이로 생을 마쳤습니다. 저녁 9시경까지 텔레비전을 보면서 이번 캠프에 대한 이야기를 하던 중 갑자기 쓰러진 후 다시 일어나지를 못했습니다. 그 누구도 이번 캠프가 마지막일 것이라는 생각을 할 수 없었습니다. 저희 집에 4년을 같이 살던 형제였는데……
왼쪽에 파란 옷을 입은 죠셉이 캠프 마지막 날 친구와 같이 후원자에 감사편지를 쓰고 있었습니다.
바로 다음날 자신의 생이 마지막 날이 될 것을 감히 상상이나 하였을까요?
기도 제목입니다.
1. 조셉의 장례가 잘 치러지며 가족들이 위로를 받도록
2. 캠프를 마친 학생들이 계속 신앙을 잘 유지하도록
3. 새성전 공사가 빨리 시작될 수 있게(10월 초에는 시작되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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