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안에서 문안드립니다.
4월 미국방문하던날 한국으로 철수하시는 선교사님의 살림 전체를 구입하였습니다.이달 10일에 저희와 협력하여 사역할 선교사 부부가 들어오기에 가방만 들고 오는 새 선교사 부부를 위한 것이었습니다.
케냐 선교 16년 만에 맞이하는 협력선교사를 기다리며 조금 설레는 마음을 가지고 살림도 정리하며 5월 한 달을 보냈습니다.
6월 1일 케냐 공휴일을 맞으며 하루 일찍 저의 생일잔치를 늘 수고하며 애쓰는 교회직원들과 찬양팀 그리고 신학생들과 같이 양고기파티를 하였습니다. 20년 전 처음 케냐를 방문하며 맛보며 감탄했던 구운 양고기와 이곳 잔치음식인 무키무, 짜파티를 같이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공부와 병원근무 등으로 바쁜 의대생 제임스도 참석하여 10년 동안 키우며 공부시켜준 것에 대한 진심어린 감사인사를 하는 것을 들으며 하나님께 감사했습니다.
외국인에게는 결혼라이센스를 더 이상 허락하지 않는 정부정책으로 가지고 있던 라이센스는 없어져서 같이 사역하는 현지인 폴전도사에게 라이센스를 받도록 하였습니다. 결혼식을 위해서는 정부에서 발행하는 결혼 증명서를 구입하여 교회이름으로 발행해야 하는데 결혼증명서 구입도 몇 번의 관청방문으로 겨우 구입하였습니다.
하루는 아침에 출근하였더니 관청번호판이 붙은 차가 있어 무슨 차인가 물었더니 세무서에서 사용하는 차라고 하여 조금 긴장하였습니다. 세 사람이 어제 밤 기도하러 왔다고 하면서 하룻밤 묵었는데 아침에 폴 전도사에게 세금을 내냐고 문의하기에 ID번호를 주었더니 바로 세금보고 하는 것을 확인하면서 아무 문제가 없다고 하였답니다. 모든 직원들에게 정부에서 정한 건강보험과 퇴직연금 그리고 근로소득세 납부등 아무 하자가 없이 행정 처리를 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마사이 제임스 전도사는 조금 어려운 일을 겪었습니다. 한 청년이 두 번째 부인을 얻었는데 계속 말렸지만 말을 듣지 않고 진행하여 교회에서 징계를 하였습니다. 그런데 그 가족 전체가 제임스전도사를 대적하여 교회에서 말썽을 일으켜 마을전체의 문제를 비화되어 몇 번의 마을 지도자들의 조정으로 진정되었습니다. 가족이 많이 교회에 나와 약간의 권력을 행사할 수 있는 형편이지만 그래도 청년은 교회에 출석은 하지만 교회의 모든 직책은 당분간 못하도록 하였습니다.
교회 입구에 사는 장학사가 강도를 만났고 예배 후 학교로 돌아가던 신학생들도 차비를 아끼려고 지름길 숲속으로 가다가 강도를 만나 전화기와 가진 돈을 빼앗기는 등 치안의 불안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긴 세월동안 아이들 급식과 고등학교와 신학생들의 학비지원등 늘 물질과 기도로 섬겨주시는 귀한 분들을 생각하면 마음에 감사가 넘칩니다. 또한 이런 일들을 하도록 맡겨주신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기도제목입니다.
1.새로 오는 선교사 부부와 잘 협력하여 사역할 수 있도록
2.치안이 잘 통제되도록
3.부부의 건강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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