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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케냐 선교소식

2016. 7. 1. 20:44 | Posted by 소망지기

주안에서 문안드립니다.

 

올해의 반이 지났습니다. 지난 6개월의 시간을 돌아보면 별 한일이 없이 훌쩍 흘러가버린 느낌이기에 남은 6개월을 좀 더 하나님의 마음이 있는 곳에 나의 마음을 담을 수 있기를 기도해봅니다.

 

610일 도착한 선 선교사 부부와 같이 집을 정리하고 14일부터 진행된 선교사 수련회에 참석하였습니다. 일 년에 한번 있는 수련회에 맞추어 이곳 도착 일정을 정한 것이었고 이곳에 정착하는데 도움을 받도록 여러 선배 선교사님들과의 자연스러운 만남을 생각한 것이었습니다.

 

매년 수련회 기간 중 마지막 날에 진행되는 총회를 하면서 선교사회 전반적인 일들을 의논하게 되는데 이번 총회에서는 조금 특별한 일들이 있었습니다. 세상의 물결이 교회와 선교사회까지 들어와 이단과 동성애 등의 문제들이 우리 모두를 심각하게 오염시키고 있을 수 있다는 염려를 하였고 이에 대처하기 위해 신앙고백서를 채택하였습니다. 아주 복음적인 기초가 담긴 고백서를 채택하여 앞으로 선교사회에 입회하는 신임선교사들을 인터뷰하면서 신앙고백서를 고백한 후 입회를 허락하도록 하였습니다.

 

이번 수련회 강사로 오신 엄주연교수님의 강의는 큰 도전과 용기를 주는 귀한 강의였습니다. 늘 섬긴다는 것은 자신의 희생이 동반된다는 것을 다시 깨닫는 시간이었습니다.

 

이 마을에서 몇 년을 치프로 일하던 저와도 만나면 늘 반갑게 인사하는 분이 총에 맞아 사망한 사건이 6월 중순에 발생하였습니다. 동네의 온갖 일을 맡아 하는 직책이라 여러 가지 이유로 원한도 살 수 있는데 아무 물질적인 피해가 없이 사망한 것을 보면서 조금 섬뜻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장례를 준비하는 예배에 참석하였는데 많은 사람들이 모였고 저희 교회도 한 순서를 맡아 지역사회의 일원이라는 것을 알릴 수 있었습니다. 이번 치프의 살인사건으로 불안을 느낀 전국 치프들이 장례식에 800명 정도가 모여 정부가 치프를 보호해야 한다고 시위성 발언도 하였습니다. 이번 일뿐 아니라 자주 일어나는 살인사건으로 주민들의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세달 마다 100명의 선정된 아이들에게 필요한 물품을 나누는 행사를 하였습니다. 지난번과 같이 밀가루 한푸대와 아침마다 차이를 마시는데 필요한 보온병 그리고 집에서 우갈리를 끊이는 냄비들을 나누었습니다. 이렇게 선택된 아이들에게 물품을 나누면서 선택되었다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생각하게 됩니다. 주의 일을 하기 위해 선택된 우리는 늘 하나님의 보호가운데 있으며 모든 필요를 때에 맞추어 채워주심에 감사하게 됩니다.

 

늘 사랑과 물질로 섬겨주시는 귀한 예수애교회와 성도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기도 부탁드립니다.

 

1.치안이 잘 유지되어 주민들의 불안이 해소되도록

 

2.교회와 기도원의 부흥을 위해

 

3.선교사 부부의 건강을 위해(사모의 옆구리에 통증이 생겨 조금 불편한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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