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03. 26 주일 오전예배
로마서 14:17
오늘 본문은 하나님나라의 모습을 3가지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의, '평강', '희락'. 오늘은 지난 주에 이어서 '평강'과 '희락'에 대하여 생각해 보고자 합니다.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믿음으로 말미암는 '의'의 관계가 바르게 형성된다면 자연스럽게 따라오느 것이 '평강'과 '희락'입니다. 그래서 성경은 이것을 성령의 열매로 소개하고 있습니다(갈5:22). 이 두가지가 하나님나라에서 어떤 의미를 우리에게 주는지 함께 살펴봅시다.
1. '평강' - 헬: '에이레네', 히: '샬롬' 번역: 평강, 평화, 평안, 화평
유대인들에게 '샬롬'은 일상에서 서로 나누는 인사말입니다. 그들에게 있어서 '샬롬'은 일반적으로 생각하느 사람 관계에서나 주변 환경과의 평안이 아니라 하나님과의 평안한 관계를 의미합니다. 그래서 예수님도 '내가 주는 '평안'은 세상이 주는 것과 같지 않다'고 하셨습니다(요14:27). 그렇다면 하나님나라에서는 세상적이고 일반적인 '평안함'이 우선이 아니라 더 근본적인 것은 하나님과의 '평안함'에 있습니다. 이 평안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만 누릴 수 있습니다(엡2:14-15). 여러분은 하나님과 안녕하십니까?
2. '희락' - 헬: '카라' 번역: 기쁨, 즐거움
이 땅에서 살아가는 하나님나라는 기쁨으로 가득하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영원한 하나님나라와는 달리 이 땅의 하나님나라에도 역시 슬픔과 두려움이 존재합니다. 그러나 하나님과의 관계가 바르게 회복되면 삶과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이 달라집니다. 마13장에 '알곡과 가라지'의 비유에서처럼, 종들은 가라지를 보면서 불평하지만 주인은 알곡에 주목하며 추수때를 기다립니다. 하나님나라의 사람들은 모든 것이 기뻐서 기쁜것이 아니라, 슬픔 속에서도 하나님을 믿음으로 말미암는 기쁨을 발견합니다(빌4:4). 많은 사람들이 요즘은 웃을 일이 없다고 합니다. 그러나 기뻐할 일이 생기길 바라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주시는 기쁨을 발견하고 그것으로 기뻐하는 삶이 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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