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11. 12. 주일 오전예배
고린도전서 15:9-11
성도들이 가장 받고 싶은 기도응답이 '은혜'입니다. 그래서 교회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단어도 '은혜'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은혜의 의미를 여러가지 방향에서 살펴볼 수 있지만 가장 일반적인 의미는 '자격없는 사람에게 베푸시는 하나님의 일방적인 사랑 또는 호의'입니다. 그 대표적인 은혜가 믿음과 구원이며, 우리의 일상에서 베푸시는 하나님의 손길이 있는데, 은혜받았으니 열심히 봉사, 수고하는 경우와, 은혜 속에서 모든 것으로부터 자유(?)하는 경우입니다. 참된 은혜의 모습은 어떤 것일까요?
1. 하나님의 은혜는 어떤 은혜입니까?
일반적으로 하나님이 공짜로 은혜를 주신다고 생각해서 은혜를 '싸구려'처럼 쉽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은혜는 1. 하나님이 값비싼 대가를 지불하신 은혜이고(롬5:15), 2. 분명한 목적이 있는 은혜이며(딛3:7), 3. 받은 은혜에 대해 반드시 결산(고전3:10)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은혜는 너무나 부담스러운 것입니다(고후6:1).
2. 하나님의 은혜로 산다는 것은 어떤 모습입니까?
바울은 믿는 자들을 박해하던 자신을 사도로 세움받은 것은 감당할 수 없는 은혜이며, 이 은혜를 따라 다른 사도들보다 더 많은 수고를 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그는 그의 '더 많이 수고'함보다 더 중요한 것이 '나와 함께하신 하나님'의 은혜임을 강조합니다. 하나님과 함께 동해아는 삶이 은혜의 가장 중요한 목적이자 열매이기 때문입니다.
3. 은혜받은 자는 어떤 모습입니까?
하나님의 값없이 주시는 은혜의 목적이 '하나님과 함께함'이라면, 하나님을 바르게 알아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 성경말씀을 배우고 연구해야 하며, 그 말씀대로 우리의 일상을 살아내야 합니다. 교회 안이 아니라 밖에서 은혜의 열매가 맺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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