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11. 26. 주일 오전예배
호세아 4:6-10
이사야와 동시대에 활동했던 호세아 선지자는 북이스라엘의 멸망 원인을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 없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그는 '하나님을 알자'고 호소하였습니다(참고,호6:3). 성경에 자주 등장하는 '안다' 또는 '지식'이라는 개념은 오늘날의 그 의미와는 상당히 다릅니다. 지금 '하나님을 안다'는 성경적 바른 개념이 절실히 필요한 상황입니다.
1. 하나님이 우리를 '아는' 방식은 무엇일까요?
성경에서 '안다'라는 개념을 가장 명확하게 말해주는 구절이 창4:1입니다. '동침하매'로 번역된 단어가 바로 '안다(히:야다)'입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아는 방식은 단순히 논리적이나 정보적으로 아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삶에 친히 동행하시면서 경험적으로 모든 것을 아는 것입니다(참고,출33:17). 이처럼 하나님은 우리가 하나님의 방식으로 하나님을 알기를 바라십니다. 그것은 지식이 아닌 삶으로 말입니다.
2. 성경이 말씀하시는 '하나님을 아는 지식'은 무엇입니까?
그래서 성경에 나오는 '안다' '앎' '지식'의 개념은 삶으로 살아내고 행동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렘22:15-16은 '하나님을 앎'은 정의와 공의를 행하는 삶임을 분명히 합니다. 예수님의 마지막 기도에서도 하나님을 지식적으로 전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과 함께 하는 삶이었음을 말합니다(요17:3, 25-26). 베드로 사도도 예수님을 안다는 것은 단순히 지식의 차원이 아니라 '세상의 더러움을 피하는' 삶을 말씀합니다(벧후2:20-21).
3. 성경공부의 목적은 말씀을 삶으로 살아내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안다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 그대로 살아내는 것입니다. 그런데 오늘날 우리는 많은 신앙의 지식과 정보의 홍수 속에서 살아가지만 정작 '하나님을 아는 삶'의 행위는 점점 그 의미를 잃어가고 있습니다. 마귀는 열심히 성경공부를 하고, 열심히 설교를 듣도록합니다. 그러나 그에 따른 행위의 삶은 귀찮고 피곤하게 느끼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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