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08. 11. 주일 오전예배
마태복음 24:1-3
감람산에서 성전을 내려다보면서 제자들은 예수님께 성전이 무너지는 '때'와 세상 끝의 '징조'에 대하여 질문합니다. 이에 대한 예수님의 대답이 24장과 25장에 걸쳐 기록되어 있어서 사람들은 '복음서의 계시록'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제자들의 질문에 대한 예수님의 대답은 무엇이며 무슨 뜻일까요? '때'와 '징조'를 통해 궁극적으로 우리에게 전하려는 예수님의 메시지는 무엇인지를 마태복음 24장과 25장 전체를 통해 생각해 봅시다.
1. 제자들과 예수님과의 대화의 내용(24:3절, 24:4-31절)
제자들은 '때(크로노스)'와 '징조(세메이온)'에 대해 질문합니다(3절). 이에 대한 예수님의 대답은, '때'에 관해서는 '알 수 없다'라고 하고(24:36, 42, 25:13), '징조'에 대해서는 자세하게 설명하십니다. 이것은 예수님은 사람들이 직접적으로 알고 싶어 하는 '날짜(크로노스)'보다는 '징조'를 통해 '하나님의 시간(카이로스)'을 깨닫기를 바라십니다.
2. 예수님의 비유의 내용(24:32-25:46)
이러한 하나님의 '카이로스'를 더 자세히 설명하기 위해 6가지의 비유를 말씀하십니다. 6가지 비유의 상황은 다 다르지만, 공통점은 비유 속의 주인, 신랑, 임금 등이 예고없이 방문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크로노스'의 시간에 찾아노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카이로스'의 시간에 와서 결산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우리가 관심 가져야 할 시간은?
3. 예수님의 대답의 의미.
결론적으로 '종말의 때'를 묻는 제자들의 질문에 예수님은 어떤 상황 속에서건 매 순간 하나님과 관계를 맺고 살아가는 '카이로스'의 신앙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세상 속의 시간이 아니라 하나님과 연결된 삶이 되어야 합니다. 이런 '카이로스'적인 삶의 대표적인 것이 예배와 기도입니다. 교회의 공적인 예배와 기도를 통해 우리의 삶 속의 '카이로스'가 만들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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