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09. 08. 주일 오전예배
본문 : 요한일서 1:1-4
다니엘과 요나, 그리고 지난 중에는 예수님이 보여주신 신앙의 모습을 살펴보았습니다. 예수님이 승천하신 후 제자들과 신자들은 전통적인 유대인 신앙공동체와는 전혀 다르게 각 사람들의 가정에서 '에클레시아(교회)'라고 하는 신앙공동체를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에클레시아'는 기원전 5세기경부터 그리스 도시국가 사회에서 광범위하게 사용되던 정치적, 사회적 용어입니다. 이 용어를 초기 기독교인들이 사용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1. 코뮤니타스(Communitas)
그리스 도시국가의 에클레시아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바른 의사결정을 위한 소통과 결정된 사항에 대한 빠른 실행이었습니다. 초기 기독교인들도 예수 신앙을 서로 공유하고, 이 복음을 더 많은 불신자에게 전하기 위해 가정단위의 에클레시아에서 말씀, 예배, 기도, 교제 등을 통한 하나님과 소통하고, 사람들과 소통하는 공동체를 만들었습니다.
2. 이뮤니타스(Immunitas)
'Immune'이란 단어가 '면역'이란 의미이듯, 주위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의미입니다. 초기 기독교인들은 '에클레시아'를 통해 세상의 미혹에 휩쓸리지 않고 이단사상이나 타종교의 공격을 이겨낼 수 있는 확고한 신앙훈련이 있어야 함을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분명한 복음과 확고한 신앙관으로 무장하는데 게으르지 않고 '훈련공동체'로 만들었습니다.
3. 미니스트라리(Ministrari)
'섬김'의 사역입니다. 다른 신앙공동체와는 달리 예수님도 '섬기기 위해' 오셨다고 말씀하셨듯이(마20:28), 초기 기독교인들은 '에클레시아'에서 사회적 지위와는 상관없이 서로 섬기는 사역을 통해 예수님의 말씀을 이루려 했습니다. 여러가지 직분과 은사적 사역이 구분되어 있었지만 기능적 차이뿐 그 목적은 하나님과 성도들을 섬기는데 있었습니다. 오늘날 교회의 모습과 성경적인 '에클레시아'의 모습에는 어떤 차이가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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