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09. 22. 주일 오전예배
본문 : 사도행전 9:10-19
'에클레시아'란 로마시대에 광범위하게 사용되던 정치적, 사회적 모임을 일컫는 말입니다(참고, 행19:39, 41). 이런 세속적인 용어를 초기 기독교인의 신앙공동체의 이름인 동시에 이 신앙공동체에 참여하는 사람들을 지칭하는 용어가 되었습니다(참고, 고전 1:2). 오늘 본문의 아나니아를 통해 개인적인에클레시아의 모습을 살펴보면서 오늘날의 '교인'들의 모습과 비교해 봅시다.
1. 아나니아의 코뮤니타스
'코뮤니타스'란 '소통', '교제', '공동체'의 의미를 가집니다. 아나니아와 예수님과의 대화를 보면 너무나 자연스럽고 친근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예수 믿는 자들을 잡아가려는 원수와 같은 사울을 향해 '형제 사울아'하며 예수님의 뜻을 이룹니다. 아나니아는 예수님 뿐만 아니라, 불신자들과도 깊은 영적 친밀함으로 교제하고 있습니다.
2. 아나니아의 이뮤니타스
'이뮤니타스'란 세상의 유혹이나 방해에 대한 면역과 내성을 기르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말씀하는 내용은 아나니아가 순종하기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사울에 대한 예수님의 계획(11-12절, 15-16절)을 듣고 자신의 감정이나 생각을 내려놓고 순종합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예수님의 말씀으로 모든 미혹과 방해를 극복하고 순종하는 사람들입니다.
3. 아나니아의 미니스트라리
예수님은 다메섹 도상에서 사울을 만났듯이 직접 사울의 눈을 띄게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일은 아나니아에게 위임하셨습니다. 그 이유는 예수님의 계획에 하나님의 사람들을 사용하기 위함입니다. 우리의 생각이나 편견에 관계없이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한 헌신의 삶이 곧 '섬김'입니다. 그래서 섬김은 그리스도인의 중요한 정체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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