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03. 01. 주일 오전예배
본문 : 사도행전 16:25-34
제목 : 사탄의 위기 전략
<코로나19로 당분간 오후예배는 없습니다>
사탄은 위기나 혼란을 통해 3불(불평, 불만, 불신), 두려움, 도피, 등으로 반응토록 합니다. 이런 반응들을 통해 궁극적으로는 하나님과 그의 섭리에 대한 의심과 불신으로 끌고가려 합니다. 오늘 본문은 바울과 실라가 매를 맞고 감옥에 갇힌 상황을 보여줍니다. 바울은 성령의 인도함으로 사역하던 중에 찾아온 위기를 어떻게 대처하는지 살펴봅시다.
1. 위기는 위험한 기회입니다(25절).
위기는 누구에게나 찾아옵니다. 그래서 위기는 '극복하는' 것이 아니라, '이용하는' 것입니다. 위기를 통해 내가 '변화'되는 것입니다. 바울과 실라는 감옥에도 찬송과 기도를 드리며 상황과 형편에 상관없이 거룩한 기쁨과 감사함으로 예배드리는 '에클레시아'를 보여줍니다. 위기는 두려움으로 숨는 것이 아니라 거룩한 변화와 도전의 기회입니다.
2. 위기 속에서도 할 수 있는 일이 있습니다(28절).
감옥에 갇힌 바울에게 탈출의 길이 열렸지만 탈출하지 않고 감옥 안에 머물러 있습니다. 어쩌면 감옥에 갇힌 이유가 간수의 가족을 구원하기 위한 하나님의 계획이었는지 모릅니다. 단순히 상황이 나아지길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그 상황 속에서 할 일이 무엇인지를 찾아야 합니다. 찾아보면 분명히 큰일이든 작은 일이든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있습니다.
3. 위기는 복음의 가치를 알게 합니다(31절).
위기는 가장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를 알게 해주기에, 위기를 만나면 소중한 것에 집중하게 됩니다. 바울이 보여주는 모습은 상황의 문제가 아니라 본질인 하나님의 복음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평소에는 깨닫지 못하다가 위기를 만나면 더욱 빛을 발하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요즘의 위기를 통해 우리가 붙잡아야 할 것은 두려움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이것을 절실히 깨닫는 '위기'가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