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03. 08. 주일 오전예배
본문 : 요한계시록 10:8-11
제목 : 사탄의 시대 전략
사람이 살아가는 '시대'는 문화, 사상, 정치, 가치관 등 여러 요소에 의해 형성되기에 그 진단이 간단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신앙적인 '시대'의 의미는 간단하고도 분명합니다. 각 시대를 통해 역사하는 하나님과 교묘히 미혹하는 사탄의 모습을 살펴보면서 오늘날 믿음의 성도들이 어떻게 이 시대를 살아가야 할지 깨닫는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1. 하나님의 시대 전략(4장-9장).
계시록은 많은 상징과 비유로 묘사되고 있기에 해석에 주의해야 합니다. 4장부터 9장까지느 하나님의 심판을 묘사하는데 그 심판 속에서 반복해서 소개되는 것이 예배(4장, 5장, 7장)와 기도(8장)입니다. 하나님이 모든 '시대'를 통하여 이루고자 하는 것은 모든 믿음의 사람들이 환경을 초월하여 기도와 예배로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것입니다.
2. 사탄의 시대 전략(12장-18장).
12장의 붉은 용, 13장의 두 짐승, 17장의 음녀로 묘사되는 사탄이 역사하는 '시대'의 모습은 자신이 세상의 왕이 되어 '천하를 꾀고' '참소' '과장' '비방' '우상숭배' '미혹' '음행' '핍박' 등으로 하나님과 믿음의 사람들을 대적하는 일을 합니다. 결국, 모략과 비방을 통해 하나님의 진리에 거하지 못하도록 훼방하여 하나님의 심판을 받게 하려 합니다.
3. 하나님의 시대를 사는 성도들의 전략(10장-11장).
하나님과 사탄의 역사 사이에 있는 10장과 11장이 주는 교훈이 목적은 이런 시대를 어떻게 살아낼 수 있는가?하는 것입니다. 요한처럼 말씀의 두루마리를 '먹고'(10:9), 성전과 제단을 측량하듯이 신앙의 본질을 붙잡아야 하고(11:1-2), 두 증인처럼 하나님께 순종하고 믿음을 위해 고난도 불사하는 참 그리스도인으로 살아야 합니다(11:3-12). 사탄이 역사하는 '시대'는 두려움과 멸망이지만, 하나님의 '시대'는 최후승리와 영광으로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