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07. 19. 주일 오전예배
본문 : 누가복음 17:5-10
제목 : 나에게 믿음을 더하소서
신앙생활의 가장 기본은 '믿음'입니다. 그런데 이 '믿음'은 우리의 의지대로 크게 하거나 작게 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누구나 큰 믿음으로 많은 일을 예수님의 이름으로 이루어 드리고 싶지만 마음대로 되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큰일을 할 수 있는 믿음을 가진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요? 예수님의 말씀에서 그 해답을 찾아봅시다.
1. 내용의 배경(5절).
1절의 상황('예수께서 제자들에게...')과 5절의 상황('사도들이...')은 서로 다른 사건입니다. '제자'는 말 그대로 스승에게서 배우는 사람의 의미이지만, '사도'는 '보냄을 받은 자'로서 제자들이 어떤 사역을 하러 갔다가 기대한 결과를 얻지 못하고 낙심하고 돌아와 예수님께 푸념하면서 '큰 믿음을 주세요'하는 상황입니다. 큰일을 할 수 있는 믿음이란?
2. 겨자씨의 비유(6절).
'큰 믿음'을 구하는 제자들에게 첫번째 비유적으로 말씀하시는 것이 '겨자씨'입니다. '겨자씨'가 작은 것의 상징이라면, '뽕나무'는 뿌리가 깊이 박히는 식물의 상징입니다. 이 두가지 대비적인 비유를 통해 '큰 믿음'이란 외적인 모양이나 능력이 아니라, 내적인 생명력에 있음을 말씀합니다. 세상이 기대하는 '큰일', '큰 능력', '많은 결과'가 아니라, 비록 작고 보잘것없더라도 내 안에 예수의 '생명'을 유지하는 것이 큰 믿음임을 말씀합니다.
3. 종의 비유(7-10절).
두번째 비유는 '종'입니다. 예수님 시대의 종은 노예로서 자신이 행한 일에 대한 평가를 자기 스스로 할 수 없는 존재였습니다. 그저 주인의 명령에 순종하는 존재입니다. 이러한 종의 모습을 상기시키면서 '일의 결가'보다 '일하는 태도'를 말씀합니다. 즉, '큰 믿음'이란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는 사람입니다. 그리고 그 결과 앞에 겸손한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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