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05. 09. 주일오전예배
본문 : 갈라디아서 4:4-7
제목 : 여호와와 아버지
'하나님 아버지'란 말은 들어봤어도 '여호와 아버지'란 표현은 들어 본 적이 없을 것입니다. 구약성경에는 '여호와'란 단어가 약 6,000회 정도 나오지만, 신약성경에는 단 한번도 등장하지 않고, 다만 '아버지'라는 표현으로 바꾸어 부릅니다. '하나님 여호와'에서 '하나님 아버지'로의 변화는 하나님과의 관계의 본질적인 변화를 알려줍니다. 예수 그리스도로 인한 이 변화의 모습은 어떤 것인지 알아봅시다.
1. 하나님과의 관계가 달라졌습니다(4-5절)
'여호와' 하나님을 섬기던 구약시대는 율법과 계명을 무조건적으로 지키고 순종해야 하는 종처럼 신앙 생활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으로 인해 종 노릇하는데서 자유롭게 되어 하나님 아들의 지위를 누리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더이상 종이 아니라 하나님의 아들로서 친밀하고 친근한 관계를 맺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2. 믿음의 보상에서 유업으로 바뀌었습니다(7절).
종은 자신이 일한 수고에 대한 대가나 보상을 기대합니다. 그러나 아들은 대가를 바라지 않습니다. '유업'이란 아버지의 소유를 아들이 그대로 이어받는 것이기 때문에 현재의 보상에는 무관심합니다. 오히려 아버지의 일이 곧 자기 일이고, 어버지의 소유가 결국 자신의 소유가 됨을 알기에 아무것 없어도 넉넉한 마음으로 살아갑니다.
3. 자기 의보다는 감사와 기쁨으로 살아갑니다.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 많은 사람 앞에서 자신의 의를 드러내기를 좋아하듯이 '여호와' 하나님을 섬기는 사람들은 자신이 행한 업적이나 수고를 드러내고 인정받으려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아들은 비록 실수나 허물이 있어도 '아버지' 앞에 스스럼 없이 고백하고 용서를 구합니다. '어버지'는 두려움의 대상이 아니라 기쁨과 감사의 대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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