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0.31. 주일오전예배
본문 : 민수기 6:1-8
제목 : 21세기 나실인으로 사는 법
나실인(히: '나지르')이란 '나자르(=구별하다, 성별하다)'라는 말에서 파생된 것으로 하나님께 서원이 있거나 특별한 헌시을 위해 자기의 삶을 구별하여 드리는 사람을 의미합니다. 이미 하나님의 택한 백성들이 되었는데 또다시 헌신한다는 것이 부담스럽거나 불필요하게 여길 수 있으나 하나님이 특별하게 나실인의 규례를 말씀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21세기의 성도들에게 나실인의 의미와 삶에 대하여 함께 생각해 봅시다.
1. 누구나 자원할 수 있습니다(2절).
나실인의 자격이 '남자나 여자'에게 주어졌다는 것은 모든 사람들이 나실인이 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나실인은 결코 특별한 사람이나 믿음 좋은 사람의 전유물이 아닙니다. 비록 나실인의 규례를 지키지 못한다하더라도(참고, 9-12절) 다시 시작하면 됩니다. 중요한 것은 하나님을 위해 자신의 믿음과 생활을 거룩하게 구별하려는 헌신의 마음입니다.
2. 자신이 정한 기간 동안 이루어집니다(4, 5, 6, 8절).
대표적인 나실인인 삼손, 사무엘, 세례요한 같은 사람들을 생각할 때 나실인으로 헌신한다는 것이 큰 부담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평생을 나실인으로 서원한 사람들이고, 일반적으로는 자신이 정한 기간 동안 나실인으로 헌신하는 것입니다. 형편과 상황에 따라 스스로 정한 기간 동안 하나님을 위하여 삶을 거룩하게 구별하여 드리는 헌신의 시간입니다.
3. 정해진 규례를 지켜야 합니다(3, 5, 6절)
나실인으로 헌신하는 것에는 분명한 규례가 있습니다. 포도류를 먹지 않는 다는 것은 가장 필수적인 요소까지 절제하며 하나님께 집중한다는 것이고, 머리를 깍지 않는다는 것은 생명의 주관자이신 하나님께 전적으로 헌신하는 고백이며, 시체를 만지지 않는다는 것은 죄의 결과인 죽음을 멀리하는 것으로 죄로부터 멀어진다는 고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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