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10. 13. 주일 오전예배
본문 : 사도행전 6:1-7
초기 에클레시아는 여러 가지 열악한 환경 속에서 출발했습니다. 주변의 위협과 박해를 무릅쓰고 오직 예수님을 향한 믿음으로 가정에서 모여 예배하는 사람들에게 어려움을 말할 것도 없을 것입니다. 오늘 본문은 성경에 기록된 최초의 교회 내부적 문제를 언급하고 있습니다. 어려운 처지에 있는 사람들을 구제하는 일에서 발생된 이 위기를 어떻게 극복해 가는지를 살펴보면서 오늘날의 교회가 직면한 문제해결의 원리를 생각해 봅시다.
1. 에클레시아의 위기는 항상 있습니다.
먼저 '교회의 위기'라는 것을 이상한 것으로 받아들여서는 안됩니다. 오히려 '교회의 평안'을 더 위험하게 생각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교회는 세상권세 잡은 마귀와의 싸움을 날마다 행하는 영적 공동체이기 때문입니다. 이 세상 속에 하나님의 나라를 세우는 곳에는 항상 내외적인 위기와 문제가 있습니다. 교회는 항상 위기를 직면하는 공동체입니다.
2. 에클레시아의 위기는 복음에 집중하는 기회입니다.
최초로 발생한 교회의 '내적 문제'(1절)를 해결하기 위해 그 문제에 매달리는 것이 아니라 '기도, 말씀, 사역'(2절, 4절)에 집중하기로 합니다. 사실 교회의 위기는 일어난 문제보다 그 문제 때문에 복음에 집중하지 못하게 하는 것입니다. 에클레시아가 직면한 수많은 문제를 해결하는 유일한 방법은 하나님과 복음전파의 사명에 집중하는 것입니다.
3. 에클레시아의 위기는 결국 은혜의 통로입니다.
에클레시아에서 발생한 위기는 결국 교회의 부흥을 이루는 원인이 되었습니다(7절). 초기 에클레시아는 편안한 환경 속에서 세워지고 성장한 것이 아니라, 많은 어려움을 극복하면서 오늘까지 이어져 왔습니다. 그렇다면 어떤 위기 속에서도 기도와 말씀만 붙잡을 수 있다면 그 상황은 곧 하나님이 ㅈ시는 은혜의 통로가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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