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11. 03. 주일 오전예배
본문 : 에스겔 37:24-28
교회의 사명은 무엇일까요? 이 질문에 대한 바른 대답이 곧 바른 신앙인이자 신앙공동체의 모습일 것입니다. 신약시대의 교회와 구약시대의 이스라엘은 동일하게 하나님이 택하여 세우신 신앙 공동체로서의 '에클레시아'입니다. 따라서 하나님은 신구약 성경을 통해 한결같이 목적하신 분명한 뜻이 있습니다. 오늘은 에스겔 선지자를 통한 신앙 공동체('에클레시아')에 주신 하나님의 사명은 무엇인지를 살펴봅시다.
1. 이스라엘은 에클레시아입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을 통해 '큰 민족'을 이루실 것을 약속하셨습니다(창28:3, 35:11, 48:4). 이 '민족'을 히브리어로 '카할'이라고 하는데 '회중' '총회' '무리'의 의미를 가지고 있는데, 이 단어를 기원전 270년 경에 히브리어 성경을 헬라어로 번역할 때 '에클레시아'로 번역하였습니다. 이스라엘민족이 곧 구약시대의 에클레시아였습니다.
2. 무너진 에클레시아에 주시는 소망이 있습니다.
에클레시아인 이스라엘 백성들이 그 사명을 감당하지 못하자 하나님이 심판하여 바벨론의 포로로 끌려가게 됩니다. 포로 중에 있던 에스겔에게 주신 하나님의 말씀은 다시 에클레시아로서 회복시킬 것을 약속합니다. '다윗 왕' '화평의 언약' '성소' 등은 다시 회복될 신앙공동체를 상징하는 용어들입니다. 이 용어들이 의미하는 바는 무엇일까요?
3. 에클레시아의 사명은 이것입니다.
다시 회복될 신앙공동체의 사명은 '나는 그들의 하나님이 되고 그들은 내 백성이 되리라'(27절)입니다. 37장의 마른 뼈들의 환상이나 40장의 새로 회복될 성전의 환상은 모두 하나님이 어떤 분인지를 소개하는 내용들입니다(6절, 13-14절, 23절). 따라서 에클레시아의 사명은 하나님의 백성으로 하나님을 찬양하며 그의 뜻에 순종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