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7.17. 주일오전예배
본문 : 사사기 16:19-22
제목 : 비참한 회복
삼손은 나실인으로 구별된 사사입니다. 특별한 하나님의 은혜를 덧입고 태어났음에도 하나님의 말씀과 상관없이 살다가 비참한 생활을 하게 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삼손을 그냥 두지 않고 회복시키는데 그 방법이 역설적입니다. 삼손은 무시했던 하나님의 말씀을 하나님은 그 말씀대로 삼손을 회복시키십니다. 말씀이 무시당하는 시대에 말씀을 바르게 세우려고 하는 하나님의 의지를 엿볼 수 있습니다.
1. 머리털이 밀리다.
민수기 6장을 보면 나실인이 머리컬을 미는 경우는 두가지 입니다. 부정해졌을 때와 나실인의 기한이 다 찼을 때입니다. 들릴라에 의해 멀리가 깍인 삼손은 나실인 기한을 끝내고 대시 정결케 하여 나실인으로 세우려는 하나님의 계획입니다. 비록 말씀대로 살지 못해 머리털리 밀렸지만, 하나님은 말씀대로 다시 회복시키려고 일하고 계십니다.
2. 두 눈이 뽑히다.
사사시대의 특징은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는 시대입니다. 삼손도 사사임에도 자기가 좋아하는 것만 보며 살았습니다(참고, 14:2, 16:2, 4). 육적인 눈에 보기 좋은 것만 쫒다가 정작 영적인 눈을 뜨지 못한 지도자가 되어 버렸습니다. 그래서 육의 눈을 뽑아냄으로써 하나님의 눈으로 세상과 자신을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3. 옥에서 맷돌을 돌리다.
하나님이 주신 능력으로 항상 좋고 높은 곳만 누리던 삼손을 가장 낮고 비참한 환경으로 끌어내린 것은 말씀에 따라 자신의 신분과 사명을 깨닫게 하는 하나님의 의도입니다. 나실인의 정결 예식처럼 자신을 제물로 드릴 때에 비로소 하나님의 사명을 감당할 수 있음을 깨닫게 됩니다. 비록 비참한 처지였지만 하나님의 은혜가 회복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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