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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김포시 양촌읍 김포한강4로 278번길 7-15(석모리 882-2) 교회 031-996-9100 목사님 010-2500-2004 e-mail : jaekimpst@gmail.com 선교후원 : 농협 301-0068-4817-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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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예배 말씀'에 해당되는 글 733

  1. 2024.09.08 본질이 사라지는 시대
  2. 2024.09.01 오해와 진실
  3. 2024.08.25 길 위의 인생
  4. 2024.08.18 그리스도를 통해
  5. 2024.08.11 땅 한번, 하늘 두번
  6. 2024.08.04 동지의 조건
  7. 2024.07.28 친구입니까 동지입니까
  8. 2024.07.21 다시 시작하는 믿음 1
  9. 2024.07.14 숨은 보물찾기
  10. 2024.07.07 내가 얻은 하나님의 의

본질이 사라지는 시대

2024. 9. 8. 12:23 | Posted by 소망지기

 

2024. 9. 8. 주일오전예배
본문: 출애굽기 20:22-26
제목: 본질이 사라지는 시대

 

 

출애굽기 20장부터 애굽을 떠나 시내산에 도착한 이스라엘 백성에게 준 하나님의 율법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 첫번째로 언급하는 것이 십계명인데(참고, 출20:3-17) 어찌 보면 당연하다고 여겨집니다. 그런데 이에서 언급되는 것이 제단에 대한 규례입니다. 제단은 희생제물을 올려놓고 제사드리는 도구인데 왜 이것이 중요할까요? 그리고 이 규례가 우리에게 주는 의미가 무엇인지 살펴봅시다.

1. 제단의 규례.
애굽에 살면서 피라미드나 각종 대형 건축물을 짓는 것에 익숙한 건축 전문가인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을 위한 제단 만들기는 아주 쉬운 일 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평범하게 흙이나 다듬지 않은 돌로 높지 않게 만들라고 하십니다. 이에 모세(신 27:5-7), 여호수아(수 8:30-31)는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자연 그대로의 돌로 제단을 쌓고 제사했습니다.

2. 제단의 변질.
성전을 건축하는 솔로몬은 하나님의 말씀보다는 규모의 성전을 세우고자 애쓰면서 적당히 타협하기 시작합니다(왕상6-7, 22). 그리고 '다듬지 않음' 모습이 아니라 화려하고 웅장한 성전을 세웁니다(왕상6:22). 이런 성전은 사람들에게는 감탄과 경이감을 자아내지만(왕상10:5) 정작 하나님에게는 이 건물보다는 합당한 삶이 더 중요했습니다(왕상9:6-9).

3. 제단의 회복.
성전이 무너진 이후(BC 586년) 예수님이 이 땅에 오셔서 세운 성전은 바로 십자가입니다(요 2:19-21). 나무 십자가의 제단에서 희생제물이 되신 예수를 믿는 사람들은 누구나 '다듬지 않은 돌'로 만든 성전이 됩니다(고전3:16). 그렇다면 하나님이 원하시는 예배는 웅장하고 화려한 예배가 아니라 바로 상한 심령으로 드리는 우리 자신입니다(시 5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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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해와 진실

2024. 9. 1. 12:16 | Posted by 소망지기

 

2024. 9. 1. 주일오전예배
본문: 창세기 28:16-19
제목: 오해와 진실

 

 

에서와 야곱의 삶을 보면 마치 하나님이 미리 정한 운명을 따라 사는 인생처럼 여겨집니다(참고, 창25:23). 그래서 인간은 하나님이 정한 운명에 따라 살아야 하는 존재라는 점에서 불공평하고 불합리하다고 오해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선택과 결정은 시간과 공간의 한계를 넘어 삶의 모든 결과에 대한 최종 평가입니다. 즉, 야곱과 달리 에서의 전 생애가 하나님의 인정을 받지 못하는 삶이기에 하나님의 선택을 받지 못한 것입니다.

1. 하나님의 결정은 전 생애의 결론적 선언입니다.
에서와 야곱의 삶의 방식은 그 성격처럼 각기 다를 수 있겠지만, 그 추구하고자 하는 신앙적 가치는 같아야 함에도, 에서는 철저하게 자신의 유익을 추구하는 반면, 야곱은 어떤 상황에서도 하나님을 추구하는 삶을 삽니다. 이런 각자의 생애의 여정을 다 보시는 하나님의 신적 선언이지, 운명적 결정 때문에 일상의 삶이 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2. 매 순간의 선택이 삶의 결과를 만듭니다.
에서는 많은 장점을 가졌음에도 매 순간 자신의 유익을 위한 선택을 하지만, 야곱은 모든 상황에서 하나님의 은혜를 추구합니다. 광야에서 노숙하면서 꾼 꿈도 소홀히 여기지 않고 하나님의 은혜를 상기하며 헌신하는 계기로 삼습니다. 이런 일상 속의 믿음의 성향을 지켜보시는 하나님의 선언이 곧 야곱의 삶과 신앙을 정의합니다.

3. 하나님은 모든 사람에게 공평한 기회를 줍니다.
에서와 야곱의 운명적 차이는 그 성격이나 환경에 기인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에 대한 이해와 반응의 차이로 만들어졌습니다. 에서에게도 하나님의 '사닥다리'를 보여주었지만, 하나님을 선택하기보다는 자신의 유익을 추구했습니다. 하나님은 누구에게나 은혜의 기회를 주시는데 문제는 그것에 어떻게 반은할 것인가 하는 우리 태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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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위의 인생

2024. 8. 25. 12:21 | Posted by 소망지기

 

2024. 8. 25. 주일오전예배
본문: 시편 25:1-5
제목: 길 위의 인생

 

 

그리스도인의 삶을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따르는 '길 위의 인생'이라고 표현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믿음의 길을 걷는 사람들에게 가장 큰 관심사는 좀 더 편한 길, 쉬운 길, 부자 되는 길 같은 것에 관심 가지기보다는, 믿음의 길이 주는 평안과 안식을 누리는 삶에 두어야 합니다. 믿음의 길에서 만난 고난 앞에서 다윗이 간절히 찾는 것이 무엇인지 살펴보면서 각자의 신앙 여정을 점검하는 시간을 가져봅시다.

1. 길이신 하나님.
다윗은 자신이 직면한 문제가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침묵하면서도 '여호와', '주'에 대해서는 보여주고, 가르치고, 지도하고, 교훈해 달라고 간구합니다. 문제 자체보다 더 중요하고 시급한 것은 하나님입니다. 하나님과 상관없는 삶의 어떤 모습에도 의미를 두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곧 길이기에 당면한 문제로 인해 하나님을 놓치지 말아야 합니다.

2. 길 위의 자유로움.
믿음으로 산다면 어떻게 살든 상관없다는 의미가 아니라, 믿음 안에서는 어떤 것에도 얽매이지 않는 자유를 의미합니다. 믿음의 사람인 다윗도 고난, 죄, 아픔, 등 일반 사람이 겪는 일을 동일하게 겪습니다. 그러나 주변 사람을 의식하며 체면이나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믿음 안에서 마음껏 아파하고, 애통하고, 눈물 흘리며 자유와 평안을 누립니다.

3. 길 위의 풍성함.
'풍성함'이란 물질적 넉넉함이 아니라, 모든 상황에서도 감사와 만족이 있음을 의미합니다. 믿음의 길을 걷는 삶의 모습은 다양하지만, 주변 사람과 비교할 필요 없이 그 자체로서의 특별한 의미와 가치를 가집니다. 물질이나 환경적인 풍성함보다는 '길 위의 삶'의 가치를 깨달음으로 인해 보람과 소망으로 한 걸은 한 걸음 내디딜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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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를 통해

2024. 8. 18. 12:14 | Posted by 소망지기

 

2024. 08. 18. 주일오전예배
본문: 요한복음 14:1-7
제목: 그리스도를 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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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 한번, 하늘 두번

2024. 8. 11. 12:19 | Posted by 소망지기

 

2024. 8. 11. 주일오전예배
본문: 요한계시록 4:1-4
제목: 땅 한번, 하늘 두번

 

 

요한계시록은 미래에 임할 우주적 종말의 참상이나 예수 재림의 징후를 알려주는 책이 아닙니다. 이 땅에서 여러 박해를 극복하며 믿음으로 살아가는 '동지'들에게 용기와 소망을 주기 위해 쓰여진 말씀입니다. 그래서 계시록은 땅에 임한 재앙을 말하는 동시에 하늘에 임한 영광스러운 하나님 나라를 함께 보여줍니다(참고, 4장, 7장, 14장, 19장, 21장). 믿음의 동지들의 삶의 방식은 우리 가운데 임한 하나님 나라를 보며 사는 것입니다.

1. 땅 위에 살지만, 하늘을 보라.
욥의 치명적 실수는 자기 삶에 대한 확신은 있었지만 하늘의 영적 세계에는 무지하였다는 것입니다. 사도 요한을 통해 하나님은 세상의 환난과 혼동 속에서도 하늘의 하나님 나라는 항상 영광과 예배와 감사로 가득함을 보여 줍니다. 그래서 성도들은 이 땅을 살지만, 하나님이 계시는 하나님 나라를 보면서 소망과 기쁨으로 살아가야 합니다.

2. 땅에서와는 달리 하늘에서는 항상 승리한다.
땅 위에는 각종 재앙과 죄악으로 오염되고 있지만 하늘에 있는 하나님 나라는 항상 능력으로 승리하며 아름다운 영광을 선포하고 있음을 보여 줍니다. 그래서 성도들은 승리를 위해 어떤 인간적인 노력과 수고가 아니라 이미 '임하여 있는' 하나님 나라에 '들어감'으로써 하나님의 승리를 함께 누리며 살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3. 유한한 땅에서 영원한 하늘을 소유하자.
이 땅은 한치 앞도 예측할 수 없는 혼란의 세계라면, 하나님 나라는 언제나 평안과 영광으로 충만한 영원히 변함이 없는 나라임을 보여 줍니다. 이는 유한한 세상 속에 살면서도 영원한 삶을 소망할 수 있음을 알려 줍니다. 그래서 땅을 보면 낙심되고 두렵지만 영원한 하나님 나라를 보면서 설렘으로 사는 것이 바로 성도의 생활임을 말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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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지의 조건

2024. 8. 4. 12:20 | Posted by 소망지기

 

2024. 8. 4. 주일오전예배
본문: 요일 1:1-4
제목: 동지의 조건

 

 

지난주에 예수님이 말씀하시는 '친구'의 관계가 인간적인 정으로 묶인 관계가 아니라, 신념과 목표로 하나가 된 '동지'의 의미임을 살펴보았습니다. 오늘 본문은 이러한 믿음의 동지가 되는 기본적인 조건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사도 요한은 믿는 모든 사람을 동지로써 '사귐'(헬: '코이노니아'=교제, 친교)을 요청하고 있는데, 단순히 사람 간의 친교만이 아니라 '생명', '더불어', '기쁨'으로 사귀는 영적인 관계임을 밝히고 있습니다.

1. 생명(1-2절).
요한일서에서 말하는 '영원한 생명', '영생'은 죽어서 얻는 구원의 삶을 의미하지 않고 예수 그리스도를 상징하는 고유명사로 사용됩니다(참고, 3:15, 5:11, 20). 믿음의 동지로서 가장 기본적인 조건이 바로 육체로 나타나신 예수가 하나님의 아들이요 그리스도이심을 고백하고, 이 예수의 삶과 뜻을 이 땅에서 세워가는 삶을 목표로 하나가 되어야 합니다.

2. 더불어(3절, 헬: '메타'=함께, 안에)
사람 간의 교제가 강조되면 친목회가 되고, 하나님 안에서의 교제가 강조되면 수도원이 됩니다. 믿음의 동지는 성도 간의 친교와 교제도 중요하지만, 삼위일체의 하나님 안에 머물며 교제해야 합니다. 그래서 예배, 기도, 말씀 등을 통해 하나님의 성품적 속성을 바르게 배워서 그 하나님의 성품으로 서로 사랑하고 섬기는 사귐을 만들어가야 합니다.

3. 기쁨(4절).
이 기쁨은 단순히 환경이 주는 감정적인 기쁨이 아니라, 하나님 안에 함께 거함으로서 성령으로 말미암는 영적 기쁨입니다. 어렵고 힘든 상황에서도 믿음의 동지로 산다는 것이 상황이 호전됨을 보장해 주는 것이 아니라, 때에 따라 더 악화될 수도 있지만 이 기쁨은 하나님 안에서 한마음으로 거룩한 사귐을 유지하고 있는 동지임의 증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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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입니까 동지입니까

2024. 7. 28. 12:15 | Posted by 소망지기

 

2024. 7. 28. 주일오전예배
본문: 요 15:12-15
제목: 친구입니까 동지입니까

 

 

욥기에서 욥과 세친구 간의 논쟁을 통해 서로의 신앙을 살펴보았습니다. 욥의 친구들과 반드시 비교해 봐야 할 대상이 바로 다니엘의 친구들입니다. 욥의 '친구'를 표현할 깨는 "레아"(친구, 형제, 이웃 등, 일반적으로 가까운 사이)라는 단어를 사용한 데 비해 다니엘의 '친구'는 "하바르"(연합, 결합, 연결)라는 단어로서, 이 의미를 담은 단어가 바로 '동지'입니다. 그렇다면 예수님과 제자들과의 관계는 친구일까요? 아니면 동지일까요?

1. 친구와 동지.
갑자기 닥쳐온 고난의 소식을 듣고 한걸음에 달려온 욥의 친구들은 위로와 권면으로 현상황을 극복하는 데 도움 주려고 애씁니다. 그러나 다니엘의 친구들은 이방 나라의 포로가 된 상황에서 인간적인 위로보다는 공동 목표인 신앙수호에 마음을 같이 합니다. 그래서 그들은 이방 이름으로 개명하는 것은 받아들이지만 우상숭배에는 목숨을 내놓습니다.

2. 예수님의 친구.
마지막 만찬에서 예수님이 말씀하는 '친구'는 우정 관계가 아니라 공동의 목적을 위해 힘을 합쳐 투쟁하는 '동지'의 의미입니다. 심지가를 향해 가는 예수님은 욥과 같이 고난(죽음)의 문제를 앞에 두고 인간적인 위로를 얻고자 함이 아니라, 다니엘과 친구들처럼 사탄의 나라에서 하나님의 나라를 회복시키는 뜨거운 동지애를 선언하고 계십니다.

3. 우리는 무엇이 되어야 할까?
아브라함이나 모세를 하나님의 친구로 표현할 때나(참고, 약2:23, 출33:11), 죽음을 앞둔 예수님이 말씀하는 친구라는 표현은 '우정'이 아니라 '동지'의 의미인데, 이는 다니엘과 친구들처럼 영적 전쟁을 통해 하나님 나라를 회복시켜야 하는 절체절명의 현실 상황인식 때문입니다. 오늘날의 영적 상황에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친구입니까? 동지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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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시작하는 믿음

2024. 7. 21. 12:20 | Posted by 소망지기

 

2024. 7. 21. 주일오전예배
본문: 욥기 42:7-10
제목: 다시 시작하는 믿음

 

 

하나님은 욥의 세 친구가 하는 말을 들으면서 분노가 치밀어 오른다고 하십니다. 이는 하나님에 대한 그들의 말이 옳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자기의 경험이나 전통, 교리, 지식 등이 하나님에 대한 바른 이해가 아님에도 이를 깨닫지 못하고, 오히려 남을 정죄하고 가르치려 한 것에 대한 책망과 함께 용서와 회복의 방법에 대해 말씀하십니다. 이런 가르침이 오늘날의 그리스도인들에게 주는 교훈은 무엇인지 함께 상고해 봅시다.

1. 번제.
하나님이 준비하라고 한 번제물의 양은 개인이 드리기에는 상당히 많은 양입니다. 이 정도의 양은 다른 성경에 비추어보면 한 나라의 왕이 드리는 분량입니다(참고, 대상15:25, 대하29:21, 겔45:23). 이것은 자신들이 지은 죄의 무게일 것입니다. 바른 지식 없이 남을 가르친 것이 얼마나 무서운 죄인가를 알고 이에 대한 철저한 회개를 요구하는 것입니다.

2. 욥에게 가서...
성막이나 성전이 없는 시대에는 적당한 곳에서 제사드리면 될 터인데 굳이 욥에게 가라고 하신 뜻은 무엇일까요? 하나님 앞에서 회개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피해자(?)인 욥에게 가서 자신들의 허물에 대하여 용서받고 함께 예배할 것을 요구하신 것입니다. 하나님 앞에서의 회걔와 상처잆은 자의 치유를 통한 관계 회복이 삶의 의미를 새롭게 만듭니다.

3. 욥의 기도.
욥의 기도는 단순히 자신을 위한 기도가 아니라 '세 친구를 위한' 기도입니다. 이것은 중보자 또는 제사장적 기도로서 죄인과 하나님 사이에서 화회의 촉매제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 세 친구뿐만 아니라, 욥 자신의 문제까지 해결 받는 것을 보면(참고, 10절), 중보자 또는 제사장적 기능이 얼마나 의미있는 사역인지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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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은 보물찾기

2024. 7. 14. 12:22 | Posted by 소망지기

 

2024. 7. 14. 주일오전예배
본문: 욥기 28:1-11
제목: 숨은 보물찾기

 

 

욥기 28장은 하나님의 지혜를 찬양하는 내용으로 전후의 문맥이나 전체적인 흐름과는 확연한 차이를 보여줍니다. 그래서 28장은 하나님의 놀라운 지혜를 깨달은 후의 욥의 고백이요 찬양으로 이해합니다. 즉, 자신의 의가 전부인 양 살아온 욥이 믿음의 참 의미를 다시금 깨닫고 나서 하나님을 경외하는 삶을 위해 지혜를 사모하고, 추구하고, 그것을 얻는 과정을 마치 땅 속에 숨겨진 보화를 찾는 광부 모습으로 비유하며 묘사하고 있습니다.

1. 탐지(1-8절).
깊은 땅 속에 있는 보물을 찾으려고 갱도를 깊이 뚫으며 애쓰고 노력하는 모습을 하나님의 지혜를 발견하려고 애쓰고 수고하는 성도의 모습으로 비유하고 있습니다. 지혜가 어디 있는지는 하나님만이 아시기에(참고, 20-23절) 하나님께 그 길가 장소를 알려고 간절히 매달리고, 지혜를 얻으려고 땀 흘리는 헌신의 수고가 있어야 합니다.

2. 발견(9-10절).
보화가 숨겨진 곳을 발견했다면 '산의 뿌리까지' 파고 들어가서 각종 보화를 찾아내는 광부처럼, 지혜를 찾으려 단단한 바위도 깨뜨리고, 여러가지 방해물을 극복하며 앞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어쩌면 앞을 가로막는 단단한 바위는 우리의 자아나 고집일지도 모릅니다. 우리의 굳어진 심성이 하나님의 지혜를 발견하는데 가장 큰 걸림돌일 수 있습니다.

3. 채굴(11절).
드디어 깊은 곳에 있던 보화를 밖으로 가지고 나오듯이, 하나님의 지혜를 찾고 보니 그것은 바로 하나님 자체였습니다(참고, 28절). 즉, 하나님을 경외하는 생활이 곧 하나님의 지혜였습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보화는 다른 어떤 것이 아니라, 우리에게 익숙한 하나님인데, '경외'하는 하나님입니다. 과연 이란 '경외'가 자신의 믿음 속에 있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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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얻은 하나님의 의

2024. 7. 7. 12:30 | Posted by 소망지기

 

2024. 07. 07. 주일오전예배
본문: 욥기 33:23-28
제목: 내가 얻은 하나님의 의

 

 

엘리후는 욥이 가진 '도덕적 의'의 개념(참고, 9-12절)과 '하나님의 의'의 개념의 차이를 설명하면서 욥의 잘못된 신앙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오늘 본문은 하나님으로부터 임하는 이를 통해, 우리에게 임하는 '하나님의 의'가 어떤 것인가를 분명히 말하면서 욥의 경우와 같이 도덕적 행위를 통해 만들려고 하는 '나의 의'의 무익함을 지적합니다.

1. 거저 얻은 하나님의 의(23-25절).
"그의 정당함을 보일진대"는 중보하는 천사가 질병 중에 있는 사람의 정당함이 아니라 하나님의 정당함을 질병 중에 있는 사람에게 전했다는 뜻입니다. 이로 인한 "대속물"은 하나님의 정당함에 대한 반응인 '믿음'을 의미합니다. 죽, 그 사람에게 임한 하나님의 은혜는 하나님의 정당함을 '믿는' 것에 관한 결과이지 어떤 행위의 결과가 아닙니다.

2. 친밀함의 회복(26절).
대속물인 믿음을 보신 하나님은 질병에서 회복시켜 주셨습니다. 그러나 이것이 끝이 아니라 회복된 사람은 하나님께 기도함으로써 환경의 회복만이 아니라 하나님의 '공의'(히:쩨데크)까지 회복되었습니다. 기도는 하나님과 친밀한 관계성을 상징합니다.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했다면 믿음과 함께 친밀한 관계를 유지해 나가야 합니다.

3. 내가 부르는 노래(27-28절).
질병에서 회복된 사람이 감사와 기쁨의 노래를 부르는데 두 가지 주제입니다. 먼저는 '하나님의 옳음'을 모르고 '자기의 옳음'을 고집하며 살아온 삶에 대한 회개이고, 또 다른 하나는 새로운 삶으로 인도하신 '하나님을' 노래합니다. 결국, 회복의 주체는 '나의 의'가 아니라 하나님입니다. 하나님께 관련된 지식이 아니라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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