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3. 10. 주일오전예배
본문: 누가복음 1:17
제목: 엘리야의 심령과 능력
타락의 길로 치닫는 구약시대를 마치면서 마지막 희망의 메시지가 엘리야 같은 선지자를 보내 주신다는 것이었습니다(참고, 말4:5-6). 그리고 그 엘리야는 바로 세례요한입니다. 예수님도 이를 인정하셨고(마11:14), 요한도 엘리야의 삶을 살았습니다. 그렇다면 엘리야의 심령과 능력이란 어떤 모습일까요? 갈멜산에서 행한 능력일까요? 아니면 공의와 정의를 묵묵히 펼치면서 사는 삶이었을까요? 세례요한이 출생하기 전 천사가 그의 삶을 예언하는 것을 통해서 우리가 추구하고 사모해야 할 행복한 신앙을 다시금 확인해 봅시다.
1. '주 앞에 먼저 와서'
엘리야나 세례요한을 통해 행복한 신앙생활이란 대중들 앞에서 대단한 능력을 보여주면서 인기를 얻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사람으로서 하나님과의 친밀한 관계를 맺으며 그 뜻에 순종하는 것을 무엇보다 중요하게 여기는 것임을 보여줍니다. 세상의 인기나 권위보다 하나님과의 믿음 관계에 우선순위를 두는 것이 바로 공의의 삶이기 때문입니다.
2. '돌아오게 하고'
엘리야는 처음에는 자신이 주인공이 되는 삶을 살았지만, 시내산에서 하나님을 대면한 후로는 자신이 주인공 되기보다는 사람들이 하나님께로 돌아오도록 안내하고 연결하는 역할을 한 것을 봅니다. 요한도 자신의 목적보다는 죄 가운데 살아가는 사람들을 불쌍히 여기며 하나님께로 인도하는 인도자의 삶을 살았습니다. 이것이 바로 정의의 삶입니다.
3. '주를 위하여 준비하리라'
엘리야도 가는 곳곳마다 '선지자의 제자들'을 양육한 것처럼, 요한도 제자들을 양육하면서 하나님의 사람으로 세우는 일을 하였습니다. 이것은 자기 영향력을 확장하려는 의도가 아니라 하나님이 일하실 때를 위해 미리 준비하고 헌신하는 것입니다. 결국, 행복한 신앙은 환경이나 상황의 문제가 아니라 '하나님의 사람'으로의 변화에 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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