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2.26. 주일오전예배
본문 : 요한복음 1:14-18
제목 : 은혜보다 더 귀한 은혜
성도들이 바라는 바는 하나님의 은혜를 풍성히 경험하는 것입니다. 특히 문제 속에 있는 상황이라면 더더욱 하나님의 은혜를 간절히 사모할 것입니다. 그런데 과연 어떤 것이 궁극적인 은혜일까요? 예수님이 바라는 은혜의 모습은 어떤 것일까요? 자칫하면 은혜란 당면한 문제로부터 해결받아 평안한 상태를 누리는 것으로만 여겨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런 은혜도 소중하지만, 더 크고 중한 은혜를 위해 예수님이 이 땅에 오셨습니다.
1. "은혜 위에 은혜러라"(16절).
'은혜 위에 은혜'의 의미는 단순히 '충만한 은혜', '충분한 은혜'의 의미로 이해되고 있지만, 원래의 의미는 좀 더 깊은 이해를 요구합니다. 원문에는 예수님으로 인한 은혜(헬: '카리스')를 '카린 안티 카리토스'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여기서 '안티'란 '반대되는', '마주대하는'의 뜻을 가집니다. 즉, 예수님으로 인한 은혜는 '은혜를 반대하는 은혜'입니다.
2. 가장 크고 소중한 은혜(18절).
'은혜를 반대하는 은혜'란 기존에 은혜로 여겨왔던 것보다 더 중요하고 의미 있는 은혜란 의미입니다. 율법을 통해 베푸신 하나님의 은혜도 소중하지만, 인간으로 우리 곁에 오신 예수님을 통한 은혜가 더 소중하고 중요하다는 의미입니다. 이런 은혜를 주시는 예수를 '보고'(14절), '받고'(16절), '나타난'(18절) 것을 경험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은혜입니다.
3. 은혜 위에 은혜를 추구하라.
일반적인 은혜를 초월하는 은혜를 누린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요? 그것은 단순히 어려운 상황에서 벗어나게 하는 은혜만이 아니라 예수님과 사랑의 관계를 맺는 것입니다. 출애굽기 33장의 모세의 경우가 '은혜 위에 은혜'를 누리는 가장 대표적인 예입니다. 모세와는 달리 우리는 예수님을 온전히 보고, 만나고, 교제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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