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5.01. 주일 오전 예배
본문 : 사사기 2:1-5
제목 : 왜, 믿음이 자라지 않을까?
사사기가 보여주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신앙은 안타깝고 답답함을 느끼게 합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누리고 있음에도 신앙적으로는 여전히 변화되지 못한 모습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돌보심 속에 있음에도 왜 이들의 믿음은 자라지 않는 걸까요? 그 이유를 오늘 본문에서 말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의 문제는 곧 오늘의 우리의 문제이기도 합니다. 영적 정체에서 벗어나는 지혜를 함께 찾아봅시다.
1. 하나님과 언약을 잊었습니다(1절).
여호와의 서자가 '길갈에서 보김으로'왔다는 사실은 길갈에서 있었던 사건들을 상기시킵니다. 수 4장과 5장을 보면, 가나안 땅의 첫 도착지였던 길갈에서 있었던 여러가지 사건들은 모두 하나님과의 관계를 재확인하는 것들입니다. 하나님과의 가장 기본적인 관계를 확인하고 상기시킨다는 것은 이것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반증하는 것입니다.
2. 하나님의 말씀을 잊었습니다(2-3절).
가나안 족속을 모두 쫒아내야 하는 이유는 그들이 가진 문화에 미혹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들을 쫒아내지 않았습니다(참고, 1:19, 21, 28-36). 그 결과 그들의 문화에 동화되기 시작하면서 하나님의 말씀에서 서서히 떠나게 되었습니다(참고, 3:1-6). 자신이 가장 좋아서 의존했던 것이 결국은 가시와 올무가 되고 맙니다.
3. 단순한 감정에 속았습니다(4-5절).
'보김'이라는 의미는 '통곡하는 사람들'이란 뜻입니다. 그런데 이 지명이 여기에만 등장하고 다른 곳에는 나타나지 않는다는 것은 '눈물' 사건이 일회성이었음을 알려줍니다. 비록 눈물로 제사 드렸더라도 합당한 헌신과 변화가 없다면 단순히 감정표출에 불과합니다. 눈물 속에 자신의 삶이 녹아들고 단호한 결단과 헌신이 뒤따를 때 값진 보석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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